코스피 시황. /사진=뉴시스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상승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8포인트(0.25%) 상승한 2514.1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3531만주로 거래대금은 6조153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203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38억원, 970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41억원의 순매수가, 비차익거래에서 60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기계, 증권, 의약품이 1% 이상의 하락률을 보였다.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보험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음식료품, 건설업은 1% 이상 상승했고 화학,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은 강세 마감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LG생활건강은 한중 관계 개선으로 인한 수혜주로 거론되며 3% 이상 올랐다.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는 금리인상 기대감과 규제리스크 해소로 인해 2%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네이버(NAVER)는 모바일 전문 자회사인 캠프모바일을 다시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1% 넘게 올랐다. 삼성전자도 반등에 성공해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 현대차, POSCO, 삼성바이오로직스, SK텔레콤 등은 하락 마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상장사가 그룹 지배구조 구축 소식에 동반 상승 마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지주사인 금호홀딩스가 재무안전성과 수익성 강화를 위한 금호고속 흡수 합병 등기를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강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으로는 삼화전자가 현대모비스와 함께 친환경차 핵심소재인 '연자성 코어'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에 15% 이상 상승했고 오리온은 지난 3월에 출시한 과자 '꼬북칩'이 인기몰이 중이라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328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463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