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부동산] 철도 호재, 송도에 '훈풍'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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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인근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김창성 기자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인근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김창성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최근 주목 받고 있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발표된 연이은 부동산대책 광풍에도 규제 칼날을 피해가서다. 송도국제신도시는 잇따른 정부 규제를 피하자 갈 곳 잃은 실수요층과 투자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근에는 고속철도(KTX)·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철도사업 추진이 탄력 받으며 수도권 접근성 개선 기대감이 커지자 미래가치도 덩달아 높아졌다.

◆KTX·GTX 호재에 함박웃음

최근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주목 받는 이유는 철도사업 진행이 탄력을 받아서다. 인천발 KTX가 착공을 앞둔 데다 GTX B노선 사업 추진도 속도가 붙었다.

먼저 인천발 KTX 사업은 연내 기본계획고시 및 입찰방법 심의가 추진된다. 예정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내년 하반기 착공돼 2021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인천발 KTX가 개통되면 인천 송도역에서 부산까지 2시간42분, 광주까지는 1시간47분이 소요돼 인천에서도 전국 주요지역을 2시간대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서울과 송도를 연결하는 GTX B노선 사업 추진도 활발하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서울 여의도-서울역-청량리-경기 마석을 잇는 약 80km의 GTX B노선 사업이 올 하반기 진행하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GTX B노선의 예비타당성조사가 끝나면 기본계획 수립 뒤 실시설계 등의 단계를 거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GTX B노선 사업에는 5조9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개통은 2025년 경이 될 전망이다.

GTX B노선이 개통되면 인천과 서울 접근성이 개선돼 이동시간이 67%가량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국제도시에서 서울역까지 기존에는 1시간22분 걸리는 게 27분으로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또 2020년 인천지하철 1호선이 송도 6·8공구(랜드마크시티역)까지 연장되면 송도국제도시의 교통 편의성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 호재에 부동산시장은 들썩

KTX·GTX 호재가 이어지자 송도국제신도시 부동산시장은 활기를 띈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소재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전용면적 84㎡ 평균 매매가는 1년 전보다 34.69%(4억9000만원→6억6000만원) 올랐다. 같은 기간 인천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2.36%)과 비교하면 15배가량 높은 수치다.

동시에 분양시장도 달아올랐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분양한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송도 더 테라스’는 2784실 모집에 9만8904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35.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공급한 주상복합 ‘송도 SK뷰 센트럴’은 아파트 191가구에 1순위 청약자 2만3638명이 몰려 무려 123.76대 1이라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미분양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이 같은 분양 열기에 9월 말 기준 송도국제도시 미분양 아파트는 한 가구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철도 개통에 따른 부동산 호재는 KTX광명역 일대에서 확인된다. 허허벌판에 KTX역만 자리 잡았던 KTX광명역 주변은 역 개통 뒤 코스트코·이케아·롯데아울렛 개점을 비롯한 각종 개발 호재가 이어져 지역 가치가 급상승했다. 올 여름 입주를 시작한 광명역 푸르지오, 광명역 파크자이는 최근 최대 2억원 수준의 웃돈도 형성됐다. 여기에 신안산선과 월판선 등 추가 철도 개통 호재까지 기대돼 시너지가 기대된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 팀장은 “KTX·GTX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면 거주 인구와 유입 인구가 늘고 기반시설도 덩달아 발전하기 때문에 철도 호재는 송도 일대 부동산시장에 분명한 호재”라며 “매립지를 비롯해 아직 개발이 덜 된 곳도 남아 있는 만큼 앞으로 철도 개통과 추가 개발 호재가 시너지를 일으킬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김창성
김창성 solrali@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김창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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