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트럼프와 이틀 연속 통화… 北미사일 후속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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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이틀 연속 통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트럼프와 이틀 연속 통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이 스스로 핵·미사일 개발을 포기하기 위한 대화에 나올 때까지 강력한 대북 제재와 압박 기조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양 정상은 이날 밤 10시부터 1시간 동안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 및 정부 성명 발표와 관련한 현 상황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달했다.

양 정상은 북한이 전날 오전 3시17분 ICBM급 미사일 발사를 한 지 5시간여 만인 오전 8시30분부터 20분간 통화를 가진 데 이어 하루 만에 추가 통화를 가졌다. 이날 통화는 양 정상이 전날 통화에서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각자 추가적 평가를 해 필요한 대응 방안을 검토한 뒤 이를 토대로 빠른 시일 내 후속 협의를 갖기로 한 데 따른 것이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북한은 어제 정부 성명을 통해 ICBM 개발이 완결 단계에 도달했고, 핵무력 완성을 실현했다고 선언했는데, 우리 정부는 현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어제 발사된 미사일이 모든 측면에서 지금까지의 미사일 중 가장 진전된 것임은 분명하나, 재진입과 종말단계유도 분야에서의 기술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으며, 핵탄두 소형화 기술 확보 여부도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당면한 과제는 북한이 핵·미사일 기술을 더 이상 진전시키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저지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이를 폐기토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직후 우리 육·해·공군은 지대지, 함대지, 공대지 3종류의 미사일을 각각 발사하는 정밀타격 훈련을 실시했다. 본인은 이를 사전에 승인해 뒀는데, 이는 북한에게 도발 원점에 대한 우리의 타격 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한미 양국이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토대로 북한에 대해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보여주는 것이 북한으로 하여금 오판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님께서 우리가 적극 추진 중인 미국산 첨단 군사 장비 구매 등을 통해 자체 방위 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고 계시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특히, 이러한 자산 획득을 위한 협의를 개시하는 것 자체가 북한에 주는 메시지가 크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이러한 노력을 평가하고, 확고한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토대로 한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기반으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위협에 대응해 나갈 필요성에 대해 동감했다. 또한 첨단 군사 자산 획득 등을 통해 방위력 강화를 이루려는 한국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미국의 굳건한 대한 방위 공약을 확인했다.
 

김나현
김나현 kimnahyeon@mt.co.kr  | twitter facebook

이슈팀 김나현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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