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는 본격적인 대만 투어에 나선 김용만 외 3명 그리고 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비는 이 시간이 오기 전까지만 해도 아내 김태희, 딸에 대한 얘기에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형님들과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하면서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결혼 얘기를 털어놓았다. 형님들이 결혼식 때 왜 부르지 않았냐고 하자 비는 가족들만 불러 스몰웨딩을 했다고 했다.

이날 스몰웨딩으로 치러진 결혼식에 대해 비는 "결혼식이라는 게 둘이 행복해야 하는 거다. 아내가 먼저 성당에서 하는걸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어 "화려한 식 없이 거창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턱시도도 새로 사지 않고 있던 것을 입고 웨딩촬영도 안했다”고 했다.

이어 “결혼식 하는 날 영상도 있지만 전문 카메라 감독이 오거나 하지 않았다. 하객들이 각자 사진을 찍어줬다. 하객들이 찍어준 사진으로 영상을 만들었다. 가족사진도 작은 디지털카메라로 찍고 영상도 그걸로 찍었다. 그런 사진들로 사진집을 만드니까 느낌이 너무 좋더라”라고 전했다.

하지만 비는 "나는 결혼식에 대해 아쉬운 게 많다. 그날은 아내한테 모든 걸 다 해 주고 싶었다"라며 "결혼식 적금 같은 것도 들었었다"라며 김태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모든 허례허식을 다 빼고 총 합쳐보니까 200만 원 조금 넘게 결혼식 비용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김용만은 “어떻게 보면 네가 꿈꿨던 결혼식은 아닐 수 있었는데 두 사람이 맞추다 보니까 너무 좋은 결혼식이 됐네. 잘 만났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레인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