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시흥캠퍼스 10년 만에 첫 삽… "국가가 갈 길 먼저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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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시흥캠퍼스. 사진은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사진=뉴시스

성낙인 서울대학교 총장은 10년 만에 첫 삽을 뜨는 시흥스마트캠퍼스와 관련해 "국가사회가 서울대에 주는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성 총장은 7일 오후 2시 경기 시흥시에서 진행된 스마트캠퍼스 조성 선포식에서 "사회가 아무리 빠른 속도로 성장해도 서울대는 더 빨리 나아가 반 보 앞에서 항상 우리 국가사회의 갈 길을 먼저 살펴야 하는 책무가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국가사회가 우리 서울대에 부과한 책무는 최고의 교육과 연구"라며 "스마트캠퍼스는 이 기본 책무를 시작하겠다는 서약의 첫 징표"라고 소개했다.

스마트캠퍼스 건립 착수까지에는 2007년 시흥캠퍼스 조성을 계획한 이래 10년이 소요됐다. 서울대는 이날 선포식과 함께 캠퍼스 내 조성되는 자율주행차 기반 미래도시 구성을 위한 '스마트 모빌리티'(Smart Mobility) 조성 협약을 체결한다. 2020년까지 캠퍼스가 조성되는 시흥 배곧 신도시를 세계 최대 '스마트 미래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협약식에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SK텔레콤이 함께한다. 서울대는 3개 기업과의 기술 교류를 통해 시흥캠퍼스에 '미래 모빌리티 기술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인재 양성과 첨단 연구를 펼치는 미래형 공공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황인규 서울대 시흥캠퍼스 추진위원회 위원장 겸 기획부총장도 비전 선언문을 통해 "캠퍼스를 구성하는 모든 단위가 첨단 정보통신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자연 친화형으로 에너지 효율 최적화 및 자율주행이 가능한 미래형 스마트캠퍼스로 조성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핵심인재 양성 및 글로벌 융복합연구단지 조성 ▲지역사회 발전 등에 기여하는 사회공헌형 캠퍼스 ▲기초과학육성 캠퍼스 ▲문화·사회·예술 융복합 캠퍼스 ▲통일평화캠퍼스  ▲학생과 직원 등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캠퍼스 등 6가지 목표를 수행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시민단체 등은 이날 스마트캠퍼스 조성 선포식이 진행되는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대를 규탄했다.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와 학생 탄압 중단을 위한 시민사회 공동대책회의'와 '부당징계 철회! 시흥캠퍼스 중단! 투쟁위원회'는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SK텔레콤 등과의 산학협력 체결 및 시흥캠퍼스에 설치될 21개 기관과 53개의 프로그램에 대해 단 한번도 학내 구성원과 토론·공유된 적이 없다"며 "밀실 날치기를 강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이어 "만약 대학본부가 시흥캠퍼스를 강행한다고 하더라도 이에 대한 문제점을 공론화하고 대학 공공성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나현 kimnahyeon@mt.co.kr  | twitter facebook

이슈팀 김나현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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