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S토리] 삼성전자, 전장사업 확대 가속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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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권 삼성전자 사장(왼쪽)과 하만 디네쉬 팔리월 CEO가 지난 1월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하드락 호텔에 마련된 약 440평 규모의 하만 전시장에서 자율주행용 사용자경험을 구현한 오아시스 컨셉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손영권 삼성전자 사장(왼쪽)과 하만 디네쉬 팔리월 CEO가 지난 1월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하드락 호텔에 마련된 약 440평 규모의 하만 전시장에서 자율주행용 사용자경험을 구현한 오아시스 컨셉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삼은 전장사업 확대를 본격화한다.

올 초 글로벌 최대 자동차 인포테인먼트회사이자 명품 오디오업체인 ‘하만’ 인수를 기점으로 관련 조직을 재정비하고 규모를 키우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

특히 최근 노희찬 삼성전자 사장(CFO·최고재무책임자)이 전사 차원에서 전장사업팀을 관장하면서 추가적인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하만 이을 대형 M&A 나올까

삼성전자에 따르면 노 사장은 권오현 삼성종합기술원 회장이 DS부문장 재직 당시 수행했던 전장사업팀 관장 업무를 이어받았다.

전장사업팀을 이끄는 수장은 여전히 박종환 부사장이지만 삼성전자의 ‘재무통’으로 평가받는 노 사장이 사업팀에 힘을 보탬에 따라 전장부문에서 추가적인 M&A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올 초 하만을 9조2000억원가량에 인수한 뒤 이렇다 할 M&A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부재로 대대적인 투자에 제동이 걸린 탓이다.

실제로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은 CE(소비자가전)부문장 재임 당시인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7’에서 “거의 마무리 단계였던 인공지능(AI)기업의 M&A가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으로 무산됐다”고 토로한 바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최근 연말인사에서 대대적인 세대교체로 조직을 재정비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전열을 가다듬은 만큼 다시 공격적인 M&A에 나설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하만 인수를 주도한 손영권 삼성전자 삼성전략혁신센터장(사장)은 최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하만 인수로)삼성전자 경영진은 대규모 M&A 거래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더 큰 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손 사장은 특히 M&A의 최우선 순위로 자동차를 지목했다. 전사적 차원에서 전장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삼성전자 내 신설된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에 삼성전자의 주요 M&A를 이끌던 안중현 부사장 등 M&A 전담인원이 합류한 점도 삼성전자의 M&A 재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부품부터 자율주행까지…시장 선점 탄력

삼성전자가 전장사업을 별도의 팀으로 만들어 사업을 시작한 것은 2년 전이지만 올 초 하만 인수를 계기로 차세대 자동차시장을 선점할 기반을 갖추게 됐다.

하만은 커넥티드카용 인포테인먼트, 텔레매틱스, 보안, OTA 솔루션 등의 전장사업 분야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매출의 65%가 전장사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커넥티드카와 카오디오 사업은 연매출의 약 6배에 달하는 240억달러 규모의 수주잔액을 보유해 후발주자였던 삼성전자가 단숨에 선두주자로 올라서게 됐다.

하만은 삼성전자에 인수된 후 자율주행과 ADAS을 전담할 SBU 조직을 신설, 전략혁신센터(SSIC)와 협력해 보다 안전하고 스마트한 커넥티드카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과 9월 각각 한국과 미국에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시험하기 위한 자율주행 운행 허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3억달러(약 3400억원) 규모의 ‘오토모티브 혁신펀드’를 조성해 스마트센서, 머신 비전, 인공지능, 커넥티비티 솔루션, 보안 등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분야의 기술 확보를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이 펀드의 첫번째 전략적 투자로 자율주행 플랫폼과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의 글로벌 리더인 TT테크(TTTech)에 7500만유로(약 1008억원)를 투자했다.

전문인력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종합기술원을 중심으로 자동차 선행기술 관련 R&D 인력을 모집했고 하반기에는 미국에서 SSIC를 통해 자동차분야 전문가 채용공고를 내고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인재를 모집한 바 있다.
 

이한듬
이한듬 mumford@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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