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타히티. /사진=머니투데이DB

걸그룹 타히티의 멤버 지수가 건강상 문제를 이류토 팀을 탈퇴한다고 밝힌 가운데 이들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3월 타히티 지수는 소속사 제이라엔터테인먼트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일본 오사카 공연에 불참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당시 소속사는 “급격한 건강악화로 인한 입원이었다”며 병원 측의 만류로 일본 공연에 불참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후 약 9개월 동안 지수를 제외한 나머지 네 멤버들이 일본 활동에 나섰다. 새 앨범은 지난해 5월 발매한 ‘알쏭달쏭’이 마지막이다.

이후 지수는 지난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앞으로 팬분들 앞에 더 이상 타히티 지수로 다가서지는 못할 것 같다”며 탈퇴를 선언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정말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힘든 나날들을 겪었다”며 “지금 생각해도 정말 끔찍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에 대해 타히티 민재는 SNS를 통해 “거짓 속에서 버티기 힘들다”는 글을 남기며 논란에 불을 당겼다.

지난 15일에는 멤버 미소가 SNS에 “넌 입원해있다는데 자꾸 여기저기서 널 봤다는 이상한 얘기들이 너무 자주 들린다”며 “타히티가 그만두고 싶고 이 회사가 나가고 싶었던 거라면 정정당당하게 위약금내고 나갔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또 미소는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약을 안먹으면 고통스러워 하는 멤버를 가까이서 보고도 감히 공황장애하는 말을 사용하냐. 끔찍하다”며 “가식적인 거짓말이 더 끔찍하다”고 덧붙였다.

타히티 멤버에서 시작된 진실 공방은 엇갈리는 입장 속에 팬들도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현재 지수의 SNS 계정만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