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카드

스타트업과 크리에이터에 대한 지원과 협업을 추진해 온 현대카드가 유망 기업들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한자리에서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현대카드는 서울 서초구 ‘현대카드 스튜디오 블랙’에서 ‘스튜디오 블랙 데모데이’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스튜디오블랙은 현대카드가 운영하는 코워킹 공간으로 지난 18일 열린 데모데이에는 이곳에 입주한 기업 8팀과 현대카드의 금융·IT 액셀러레이터(스타트업 육성·지원기관) 4팀 등 총 12팀이 참가했다.

스튜디오블랙 관계자는 “입주 기업이 직접 자신의 비즈니스를 알리고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데모데이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데모데이는 오픈 세션과 프라이빗 세션으로 구성돼 진행됐다. 오픈 세션에 참가한 7개 입주 기업은 보유한 기술·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금융 기술을 비롯해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가 무대에 섰다.

비공개 행사인 프라이빗 세션에선 스튜디오 블랙과 핀베타에 입주한 7개 기업이 참가해 현대카드와 협업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고 구체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는 지난달 스튜디오블랙 입주업체 ‘프레임바이’와 손잡고 현대카드 전용 스마트폰 케이스를 제작해 성과를 내기도 했다”며 “이번 데모데이는 대기업의 노하우와 스타트업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손잡으면 큰 시너지가 발휘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두 세션에 모두 참여했던 ‘코봇’ 관계자는 “같은 공간에서 일하고 있지만 잘 알지 못했던 업체들에 대해 이해하게 됐고 협업을 제안하고 싶은 기업도 생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