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FA계약을 체결한 김현수./사진=뉴시스

다음시즌부터 LG 트윈스가 김현수(29)와 함께한다.

LG는 19일 프리에이전트(FA) 김현수와 4년 총액 115억원(계약금 65억원, 연봉 5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김현수는 2006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2015년까지 10시즌 동안 1131경기에 출장, 타율 0.318 1294안타 142홈런 771타점을 기록했다.

2015년 141경기에서 타율 0.326 28홈런 121타점을 기록한 김현수는 이후 메이저리그에 진출, 2년 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활약했다.

2017시즌이 끝나고 국내리그로 돌아온 김현수는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았지만 LG를 선택했다. 계약을 마친 김현수는 "새로운 기회를 제안해준 LG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LG 선수들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며 팬들의 성원에 더 많은 승리로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이은 선수유출로 팬들에게 수많은 질타를 받은 LG 구단이 간만에 팬들의 마음을 녹일 계약을 성사시켰다. LG 구단은 김현수가 중심타선의 한 축으로 활약해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