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랙스. /사진=한국지엠 제공

한국지엠이 지난해 내수와 수출 시장에서 전년비 12.2% 줄어든 52만4547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내수판매는 13만2377대로 전년대비 26.6% 줄었고 완성차 수출은 39만2170대로 전년비 5.9% 감소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지난해 내수 판매 감소는 컸지만 스파크, 크루즈, 말리부 등 주력 승용 제품군이 일제히 전월 대비 20% 이상 상승하며 11월과 12월엔 실적 회복세를 이어갔다”며 “수출에선 트랙스가 2016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국내 생산 차종 중 최다 수출을 기록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치열한 시장 경쟁과 도전적인 여건 속에서도 변함 없는 고객의 성원을 바탕으로 지난 한 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올해에는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를 대표하는 신차를 투입하고 국내 최장 거리 주행 전기차 볼트 EV의 도입 물량을 대폭 늘리는 등 국내 고객들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제품과 혁신으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