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판매시점 놓고 딜러사와 '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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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 판매시점 놓고 딜러사와 '딴소리'

지난 2016년 대규모 인증취소 사태로 개점휴업 상태인 폭스바겐코리아의 판매재개를 놓고 수입사와 딜러사간 엇박자가 빚어진다.

딜러사들이 신차 3종에 대해 출시시점과 대략적인 판매가격을 언급하며 사전계약을 접수받고 있지만 폭스바겐코리아는 자신들의 지침과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 소비자의 혼란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8일 <머니S>가 다수 폭스바겐코리아 딜러사에 확인한 결과 모든 딜러사는 현재 아테온과 파사트, 티구안 모델에 대해 사전계약을 받는다. 한 딜러사 영업사원은 “차후 출고 시 순번을 정하기 위해 사전계약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딜러사들은 구체적인 출시시점을 언급하며 모객 중이다. 이달 말 아테온과 파사트 전시용 모델이 들어올 예정이며 3월부터 출고가 시작된다는 게 공통적인 대답이다. 신형 티구안의 경우 2월 말~3월 초 전시차량이 들어오고 출고는 5~6월 시작될 것이라고 딜러사들은 입을 모았다. 딜러사 별로 30만~100만원의 계약금을 납부하면 어느 차종이든 사전계약 할 수 있으며 해약 시 계약금은 전액 환불된다.

딜러사들은 대략적인 가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형 티구안의 경우 트림별로 3000만원 후반~4000만원 후반이다. 2WD모델과 4WD모델을 포함해 5개의 트림으로 출시된다는 것도 일치했다.

하지만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이런 딜러사의 사전계약 모집은 자신들과 관계가 없다는 입장이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폭스바겐코리아는 가격과 판매시점을 확정한 적은 없다”며 “2년여간 영업을 하지 못해 마음이 급해진 일부 딜러사가 고객을 미리 확보하는 차원에서 벌인 일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폭스바겐그룹은 지난 인증상태를 겪은 이후 ‘인증 후 판매’라는 방침을 세웠다”며 “세 모델에 대한 판매시점은 현재로서 확정할 수 없는 상태”라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수입차업계에선 의아한 시각을 보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자동차가 출시 될 때는 수개월에 거쳐 수입사와 딜러사간 긴밀한 논의가 이뤄진다”며 “딜러사가 아무런 근거 없이 대략적인 가격과 판매일을 내놓고 사전계약을 모집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폭스바겐코리아가 판매재개를 놓고 존재하는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해 판매재개 계획을 숨기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당신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뉴 비기닝 프로젝트’(Project New Beginning)를 시작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 가다듬기에 나섰지만 부정여론이 상존한다.

특히 앞서 리콜명령을 받은 티구안 리콜이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상황에서 신형 모델을 내놓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2월 18개월간 85%의 리콜이행률 달성을 전제로 티구안 리콜을 승인 받았지만 현재 이행률 50%가 조금 넘는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윤신
최윤신 chldbstls@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 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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