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나온 박원순, 손석희에 "미세먼지 대책 선택의 문제 아냐"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2018년 서울시 시무식에서 박원순 시장/사진=임한별 기자
2018년 서울시 시무식에서 박원순 시장/사진=임한별 기자

최근 서울시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로 세금낭비 논란이 이는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16일 저녁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서울시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손 앵커는 서울시의 미세먼지 대책에 문제를 제기하는 입장에서 질문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밝히며 첫 질문을 던졌다. 그는 박 시장에게 50억원을 들여 도로교통량 1.8%를 줄이는 게 유의미하다고 생각하는지, 이른바 가성비가 떨어지는 게 아니냐고 물었다.

박 시장은 1.8%가 적은 수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비상저감조치가 올해 ‘처음’ 발령됐다는 점을 주지시켰다. 앞으로 몇번 더 실행되면 이 수치가 더 높아질 수 있음을 말한 것이다. 이어 서울시뿐 아니라 경기도와 인천 등이 함께 참여하면 효과가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의 경우 이미 노후 경유차의 운행제한 등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실행 중인 상황에서 내린 비상조치인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이해를 부탁했다.

이에 손 앵커는 비상저감조치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얼마나 실효성이 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도로교통량이 줄면 미세먼지를 어느 정도까지 줄일 수 있냐고 물었다.

박 시장은 교통량이 감소하면 미세먼지도 반드시 줄어든다며 우리나라 미세먼지의 절반은 중국에서 오고 20~25%는 자동차의 배기가스에 의한 것이라는 분석을 근거로 제시했다. 그러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최선을 다해 처리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하며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이에 손 앵커가 실효성 얘기가 나와 하는 말이라면서 서울시 혼자만 해서는 큰 효력을 발휘하기 힘들고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이 필요한데 협의된 게 있냐고 질문했다.

박 시장은 이는 재정의 문제가 아니라며 시민의 생명을 재정보다 훨씬 더 중요하게 여기는 자세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번의 조치로 예산이 50억원 소요됐는데 앞으로 얼마나 들지 알 수 없다. 시민이 '밑 빠진 독에 물붓기'로 생각할지 모르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손 앵커의 질문에 박 시장은 "지금까지 미세먼지를 계속 관측했고 그 결과 비상저감조치는 1년에 7번 정도라는 결론을 냈다"며 이미 예산에 다 반영해놨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어서 손 앵커가 비상저감조치로 도로교통량이 1.8% 줄었는데 이 효과를 최대한 높이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질문했다.

박 시장은 월드컵 때 전국적으로 시행했던 차량 2부제가 제일 효과적인 방법인데 당시 19%의 저감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법령상 그럴 권한이 없어서 시민의 협력에 의존하는 것이라며 방송을 보는 시민들에게 협조를 부탁했다.

예정된 시간이 다 돼 손 앵커가 인터뷰를 끝내려 하자 박 시장은 마지막으로 할말이 있다며 “(비상저감조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박 시장의 발언을 끝으로 인터뷰는 마무리됐다.
 

강영신
강영신 lebenskunst@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강영신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605.87하락 41.5118:01 05/24
  • 코스닥 : 865.07하락 18.5218:01 05/24
  • 원달러 : 1266.20상승 2.118:01 05/24
  • 두바이유 : 109.47상승 1.418:01 05/24
  • 금 : 1865.40상승 17.618:01 05/24
  • [머니S포토] 이재명 '계양 테크노밸리 마스터플랜 발표'
  • [머니S포토] 손 맞잡은 이준석·한덕수
  • [머니S포토]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유엔을 서울로"
  • [머니S포토] '신기업가정신' 선포식 개최
  • [머니S포토] 이재명 '계양 테크노밸리 마스터플랜 발표'

칼럼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