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M 엔터테인먼트 스타뉴스

‘K-POP 최종병기’ 엑소가 한국 최초로 두바이 분수쇼에 출격, 중동마저 초토화시켰다.

엑소는 지난 16일 오후 4시(현지시간) 두바이 알마니호텔에서 열린 두바이 분수쇼(The Dubai Fountain)에 ‘한국 최초’로 참석했다.

‘한국 최초’로 두바이 분수쇼 음악 선정 및 분수쇼 공개 기념 기자회견에 나선 엑소는 히트곡 'Power'를 배경음악으로 한 두바이 분수쇼의 시작을 알렸다.

엑소가 중동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아랍에미리트의 공영방송 Dubai TV(두바이 TV), 아랍에미리트 대표 뉴스전문채널 Al Arabiya(알 아라비아)는 물론 Al Bayan (알 바얀), Dubai 1 등 주요 현지 매체들이 엑소를 취재하기 위해 몰려들어 K-POP 국가대표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이날 엑소는 기자회견에서 두바이를 처음 방문한 소감과 함께 "마하바"(안녕하세요), "슈크란"(감사합니다), "자밀라"(예쁩니다) 등 간단한 아랍어를 구사하며 위트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엑소가 아랍어로 인사하고 중동 팬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자 현지팬들의 환호가 연신 터져나왔다. 또 먹고 싶은 두바이 음식과 방문하고 싶은 장소도 언급하는 등 두바이에 대한 관심도 드러내 현지 취재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분수쇼 시작 전부터 분수 주변에는 수천여명의 팬이 몰려 엑소를 외치고 떼창을 하며 주변의 시선을 끌었다. 엑소 멤버들과 취재진, 현장에 운집한 수천여명의 팬과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Power'의 분수쇼가 공개됐다. 세계적인 명성의 두바이 분수쇼답게, 'Power'의 리듬에 맞춰 뻗어가는 시원한 물줄기와 화려한 조명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뤄 장관을 만들어냈다.

엑소는 "한국 최초로 두바이 분수쇼 음악으로 선정돼 기쁘고 영광스럽다. 'Power'에 맞춰 펼쳐지는 환상적인 분수쇼를 실제로 보니 더욱 감동적이었다. 이번 분수쇼를 통해 저희는 물론 한국의 대중음악과 문화가 중동지역에서도 더 많이 알려지고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두바이 분수쇼 음악에는 마이클 잭슨 ‘Thriller’, 휘트니 휴스턴 ‘I Will Always Love You’, 아델 ‘Skyfall’ 등 주로 글로벌 팝스타들의 히트곡들이 선정됐던 만큼 이번 'Power'의 분수쇼 음악 선정은 엑소가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올랐음을 보여준다. 바야흐로 '월드스타 엑소'의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이날 오전 엑소가 두바이 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내자 수백명의 현지 팬이 몰려 일순간 사람들의 이동이 마비될 정도였다. 뜨거운 인기를 실감한 엑소는 두바이의 랜드마크인 버즈칼리파에서 열린 미니 팬미팅에도 참석했다. 엑소는 전통의상인 아바야를 입고 한글 플래카드를 든 열정적인 현지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등 두바이 첫 방문을 성황리에 마쳤다.

한편 두바이 분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벨라지오 호텔, 스페인의 몬주익과 함께 세계 3대 분수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