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도 스며드는 가상화폐 투자 열풍… 커뮤니티에 관련 글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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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학생 커뮤니티 '고파스'. /사진=고려대 학생 커뮤니티 캡쳐
고려대 학생 커뮤니티 '고파스'. /사진=고려대 학생 커뮤니티 캡쳐

대학가에 '가상화폐 투자 열풍'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고려대 재학생·졸업생 커뮤니티인 '고파스'에는 '코인 게시판'이 새롭게 개설됐다. 대학생들이 익명으로 학내 혹은 사회 이슈를 자유롭게 토론하거나 대학생활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가 가상화폐 글에 '점령' 당한 것이다.


고파스는 지난 10일 '주식/재테크 게시판'을 '코인/주식 게시판'으로 개편했지만 가상화페 관련 글이 집중적으로 올라오면서 엿새 만인 16일 '코인 게시판'을 새로 만들었다.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한 16일에는 '코인이 이렇게 망할까' '가상화폐 9개월, 전 한강 갑니다' '지방선거 전까지 절대 거래소 폐쇄 못함' 등 가격이 급락한 가상화폐 시장을 알리는 글이나 '코인 투자 비법'등의 정보성 글이 올라왔다.

대학가에서는 가상화폐를 공부하는 모임과 동아리도 확산되는 추세다. 지난 3일 연세대 커뮤니티에는 '블록체인·암호화폐 동아리를 창단한다'는 홍보글이 올라왔다. '치고 빠지기를 반복하는 투기가 아닌 화폐가치를 연구해 진정한 의미의 투자를 실현하자'는 게 동아리의 목적이다.

카이스트 커뮤니티엔 '가상화페 관련 스타트업을 함께하자','가상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개발자를 찾는다' 등 가상화폐의 사업성에 주목하는 글도 눈에 띄었다.

이처럼 대학가 커뮤니티가 암호화폐 관련 글로 도배되는 것은 암호화폐 열풍이 대학가에도 깊숙이 퍼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대학생·사회초년생 등이 암호화폐 시장을 떠받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이어 암호화폐 투자 광풍이 꺼지면 일학천금을 노리고 기대감에 무리한 대출이나 생활자금으로 투자한 이들은 '신용불량자'가 될 위험이 크다고 내다봤다.

20·30대 젊은이들이 가상화폐에 매몰되는 현상을 두고 윤상철 한신대 사회학과 교수는 "젊은이들이 가상화폐 투자에 몰두한다는 것은 도박과 게임에 빠져있다는 것과 같은 이야기다. 많은 청춘들이 사회인으로서, 시민으로서 살아가는 삶을 포기하고 투기에 빠지는 현상을 근절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결말은 참혹할 것"이라고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경고했다.

 

황효원 인턴
황효원 인턴 hyowon793@mt.co.kr

머니s 이슈팀 황효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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