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인사이드] ‘셀트리온 3형제’ 안 부러운 '바이로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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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로메드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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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대장주 ‘셀트리온 3형제’에 비견 될 종목이 나타났다. 셀트리온과 같은 제약 업종인 바이로메드다. 이 회사는 영업적자 등 부진한 실적에도 최근 3주간 주가가 51% 치솟으며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섰다. 신약 개발 기대감 때문이다.

바이로메드의 주가는 올해 첫 거래일 종가 기준 16만6300원에서 지난 18일 종가 기준 25만2000원을 기록했다. 3주 만에 51%가 오른 것이다. 시가총액도 4조209억원으로 연초 대비 1조원이 넘게 증가해 단번에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4위로 뛰어올랐다. 이 회사보다 시가총액이 높은 코스닥 상장사는 셀트리온, 센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3개뿐이다.

화려한 주가에 비해 이 회사의 영업실적은 초라하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은 22억5429억원으로 전년 동기(52억8384만원) 대비 57% 감소했고 영업손실 29억1859만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게다가 바이로메드는 이 회사의 지분 3.80%를 가진 이연제약과 특허권 소송을 벌이고 있다. 이연제약은 지난해 10월17일 중앙지법에 바이로메드를 상대로 특허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 HGF 이형체를 이용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유전자 치료 특허를 포함한 44건의 특허권에 대해 절반의 권리를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경영권도 확고하다고 보기 힘들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김선영 사장으로, 지분율은 10.79%이다. 나머지 지분은 소액주주 2만8968명이 79.27%를 나눠 가지고 있다.

바이로메드가 이런 경영상황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각광받는 이유는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바이로메드는 주력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인 VM202의 상용화를 2023년으로 목표하고 있다. 이 물질은 당뇨병성 신경병증(DPN)과 허혈성 족부궤양(PAD)에 대해 미국에서 글로벌 3상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기업설명회에서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뷰포인트에 의뢰한 결과 ‘당뇨병성 신경병성(VM202-DPN)’을 시판하면 미국에서 한 해 매출을 18조원까지 낼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바이로메드의 주가 급등은 이 회사는 지난 9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웨스틴(Westin St. Francis) 호텔에서 개최된 ‘제36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관련 IR자료를 공개한 영향으로 보인다. 바이로메드는 자료공개 이후인 지난 15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지분율이 5일 기준 5.67%에서 지난 18일 7.20%까지 올랐다.

바이로메드의 주가는 이 같은 기대감에 따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 회사는 자사가 밝힌 계획에 따라 2023년까지 유의미한 수익은 없을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바이로메드 관계자는 “아직 가시화된 수익구조는 없다”면서 “가장 빠른 상용화 계획은 2023년이며 지배구조 등에 대한 사항은 아직 공식화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박기영
박기영 pgyshine@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증권팀 박기영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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