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보험] 우리가 몰랐던 ‘보험 특약’, 들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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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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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험사의 상품은 통합보험 성격을 띤다. 건강보험이지만 은퇴 후 생활비가 나오고 암보험이지만 사망보험금 수령도 가능하다. 보험가입 시 주계약에 더해지는 계약인 특별약관(특약)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약은 내가 원하는 보장 내용을 얼마든지 추가해 보장내용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할인특약을 통해 보험료를 낮출 수도 있다. 보험 가입을 고려한다면 지금이라도 특약의 세부내용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할인특약의 세계

특약은 주계약 보장 내용에 더해지는 형태다. 건강보험에 가입자는 암보험 등 다른 특약을 계약에 넣을 수 있다. 또 암 종류별로 고액암, 소액암, 2차암 등에 대한 특약, 수술비, 입원비 보장 등의 특약도 추가가 가능하다.

최근 주목받는 상품은 보험사의 헬스케어사업 추진 흐름에 맞춰 건강한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깎아주는 '건강체(우량체) 특약'을 꼽는다.

이 특약은 비흡연, 정상혈압, 체중 등 보험사가 지정하는 건강요건을 충족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상품이다. 보험사는 우량고객 확보, 가입자는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자동차보험 가입자라면 특약을 활용한 보험료 할인이 가능하다. 현재 손해보험사들은 운행거리나 블랙박스 장착여부 등으로 할인해주는 다양한 특약상품을 운영 중이다.

대표적인 자동차할인 담보는 마일리지 특약이다. 보험사별 상품 약관에 따라 일정거리 이하를 운행하면 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할인하는 식이다. 가입 시점부터 1년간 연 2000km 이하로 운행하면 최대 42%까지도 할인이 가능하다.(보험사별 내용 상이)

운전을 자주하지 않는다면 승용차요일제 특약이 필수다. 평일 중 운전하지 않는 요일을 지정하고 특정일수를 곱한날 이하로 운전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현대해상 차선이탈방지 장착 차량 할인 특약.
현대해상 차선이탈방지 장착 차량 할인 특약.
KB손해보험 차선이탈방지 장착 차량 할인 특약.
KB손해보험 차선이탈방지 장착 차량 할인 특약.

이밖에도 운전자 본인 혹은 배우자가 임신 중이거나 5~9세 자녀가 있으면 자녀할인 특약(4~10%)에 가입할 수 있다. 특약은 보험가입 후 자격요건이 갖춰졌을 때 신청해도 가입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차선이탈방지장치를 장착한 차량에 한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약도 출시됐다. KB손해보험은 차선이탈방지장치를 장착한 차량에 대해 보험료의 5%를 할인하는 특약을 지난 24일 내놨다. 

현대해상도 지난해 12월 차선이탈방지장치 장착 시 3.3%를 할인해주는 특약을 출시했다.

일반인이 모르는 할인 특약도 많다. 가입자가 기초생활수급자라면 저소득층 우대특약(3~8%) 가입이 가능하다.

기존 고객할인 특약도 생소한 담보 중 하나다. 가입자가 보험계약 시 해당보험사의 다른 보험상품에 가입된 경우 보험료를 1~14% 할인해주는 특약이다. 주로 하나의 보험사를 통해 보험상품을 이용하는 가입라자면 고려해볼 만하다.

또한 장애인가족 우대특약(2~5%), 2명 이상의 다자녀가정특약(0.5~5%), 본인의 배우자와 동일 상품에 가입 시 할인받는 부부가입 할인 특약(1~10%)도 있다.

보험사들의 페이퍼리스의 일환으로 전자매체 특약(0.3%)도 운영된다. 이메일이나 모바일 메신저로 계약자료를 받는 가입자라면 보험료를 할인받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연이나 마일리지 단축, 차선이탈방지장착 등은 가입자의 건강한 생활을 도와 장기적으로 보험금 지급을 줄이려는 보험사의 영업전략"이라며 "하지만 가입자도 만족할 만한 특약이니 반드시 확인 후 가입해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마구잡이' 특약 가입 신중해야

특약은 설계사들의 영업현장에서 미끼로 활용되기도 한다. 가입자 3300만명을 자랑하는 '국민보험' 실손의료보험은 대표적인 끼워팔기 보험으로 유명하다. 

기본적인 의료비 보장이 가능한 실손보험의 가입을 유도하며 암보험이나 종신보험 등의 가입을 권하는 식이다. 이러한 영업방식으로 문제가 잦자 금융당국은 올 4월부터 실손보험 끼워팔기를 금지했다.

특약은 보장 내용을 다채롭게 구성할 수 있지만 가입은 신중해야 한다. 보험료가 천정부지로 솟을 수 있어서다.

보험료는 주계약+특약으로 구성된다. 이때 주계약 보험료가 1만원이라도 특약으로 10개 이상을 가입했다면 보험료는 5만원 이상으로 뛸 수 있다. 이때 일부 보험설계사가 수수료율을 높이기 위해 가입자에 필요없는 특약을 권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김정훈
김정훈 kjhnpce1@mt.co.kr  | twitter facebook

보고, 듣고, 묻고 기사로 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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