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성추행 폭로에 정치계도 #미투 운동확산…민주당 의원 9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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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권미혁, 진선미, 박경미, 정춘숙, 남인순, 유승희, 유은혜, 송옥주, 이재정 의원./사진=남인순 의원 페이스북
왼쪽부터 권미혁, 진선미, 박경미, 정춘숙, 남인순, 유승희, 유은혜, 송옥주, 이재정 의원./사진=남인순 의원 페이스북

서지현 검사의 폭로 이후 검사의 성폭행 논란에 더불어민주당 여성 국회의원들이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 도화선에 불을 붙였다.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당 여성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가져 법조계 내 미투운동을 지지하고 검찰조직의 각성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권미혁, 진선미, 박경미, 남인순, 이재정 등 총 9명의 의원들은 용기있는 서지현 검사의 성폭력 피해 드러내기를 응원하며 용기있는 피해자들이 좌절하지 않도록 함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정의구현을 내세우며 성범죄를 해결해야할 검찰이 성범죄 의혹을 덮고 인사권을 남발했다는 사실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들은 이번 성폭력 사태에 관련해 검찰에 세가지를 요구했다. ▲검찰 내 성범죄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철저하게 수사 ▲사건에 연루됐던 관련자 모두 성역 없이 수사 ▲고백한 피해자에게 2~3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호 등을 지키도록 민주당 의원들도 돕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성폭력 피해를 당하고 있는 여성들에게 미투 운동이 확산돼 함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래는 전문. 

<현직 여검사의 용기있는‘#미투’를 응원한다. ‘더 많은 말하기’를 위해 우리는 함께 할 것이다>

오늘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들은 용기있는 서지현 검사의 성폭력 피해 드러내기를 응원하며, 용기있는 피해자들이 좌절하지 않도록 함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나도 (성범죄) 피해자다’ 여성들이 자신이 겪은 성범죄를 폭로하는 ‘미투’ 캠페인의 운동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어제(29일) 서지현 검사가 검찰 간부로부터 성추행을 당하고 인사 불이익을 겪었다는 피해사실을 증언하며 법조계 #미투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그동안 소위 말하는 전문직, 가장 폐쇄적 집단인 법조계 내에서의 성범죄 피해자의 고백은 집단으로부터 외면당하기 부지기수였다.

서검사는 “나도 법무부 간부로부터 강제 추행을 당했다. 하지만 아무도 우리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았다. 말하고 드러내야만 발전할 수 있다”며 용기있는 고백을 꺼냈다.

서검사의 고백은 그동안 말하지 못하지 못해왔던 수많은 여성들에게 위로와 격려, 용기를 가져왔다.

‘정의구현’을 내세우며 성범죄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검찰 조직이, 성범죄 의혹을 덮고 피해자에게 인사 불이익을 남용했다는 사실이 참담하며 분노를 금치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이번 법조계 내 미투 운동을 지지하며 검찰조직의 각성을 강력히 요구한다.

첫째, 검찰 내 성범죄 특별수사팀을 구성하여 하나의 사건도 빠짐없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 특별수사팀에는 성범죄를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 사건에 연루되었던 고위 관계자는 물론 현역 정치인 모두 성역 없이 수사해야 한다. 또한, 공직자비리수사처를 적극 추진하여야 한다.

셋째, 용기있는 고백으로 인해 성범죄 피해자에게 2차‧3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보호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들은 앞으로 검찰 내 성범죄 추방에 함께 할 것이며, 서지현 검사의 용기 있는 결단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

우리는 더 많은 말하기가 필요하며, 고백과 증언 그리고 폭로로 이어지는 여성들의 행동과 움직임에 연대할 것이다.

아직도 서지현 검사와 같이 성폭력 피해를 당하고 있는 여성들에게 #미투 운동이 확산되어 함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라며, 이 자리에 함께 선 우리 국회의원들도 노력하겠다.

2018년 1월 30일
더불어민주당 여성 국회의원 일동
 
 

심혁주 인턴
심혁주 인턴 simhj0930@mt.co.kr  | twitter facebook

금융팀 심혁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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