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정연설, "북한 핵무기 미국에 위협…압도적인 무력으로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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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사진공동취재단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사진공동취재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취임 후 첫 국정연설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추구는 미국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우리를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만든 과거 정부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무대에서 미국의 이익과 가치가 도전받고 있다”면서 “나약함은 갈등을 깊게 만들 뿐이며 대적할 길 없는 힘만이 우리를 지켜주는 가장 확실한 방어수단”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의회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 국정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북한의 핵무기 추구가 미국을 위협할 수 있고 우리는 이런 일을 막기 위해 최대한의 압박을 가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안주와 양보(complacency and concessions)가 공격과 도발을 유발할 뿐이란 점을 과거의 경험에서 배웠다"며 "미국을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한 과거 정부의 실수를 답습하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북한 정권보다 더 자국민을 잔혹하게 억압하는 정권은 없다”며 북한에 억류됐다가 사망한 오토 웜비어와 탈북자 지성호의 사례를 들었다. 지성호는 탈북자로 북한 인권청년단체 ‘나우’(NAUH)의 대표이며, 오토 웜비어는 북한 여행 중 체포돼 1년 반 이상 억류됐던 미국 버지니아대학교 학생이다. 그는 북한에서 풀려난 지 일주일 만에 사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독재정권은 웜비어에게 15년 노동형을 부과했다"면서 "끔찍한 부상을 입은 몸으로 그는 지난해 6월 미국으로 돌아왔고 수일 뒤 숨졌다"고 말했다. 또 "지성호는 기차에 치어 신체가 절단됐다"며 "그는 중국을 거쳐 동남아시아로 탈출해 자유를 찾았고, 그의 가족 대부분도 그 뒤를 따랐다. 아버지는 탈북과정 중 잡혀서 고문받다가 죽었다"고 북한 정권의 타락성과 잔인함을 비판했다.

하지만 북한을 ‘타락한’ '무모한' '잔인한' 독재정권이라고 비판하면서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날 일각에서 제기되는 대북 군사옵션 가능성과 관련된 발언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북한의 핵무기 추구를 강하게 비판한 것은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해 북한에 최대한의 압박을 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미국 본토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언급함으로써 북한의 위협과 도발이 지속될 경우 압도적인 무력으로 대응할 여지도 남겨둔 것으로 보인다.

 

강영신
강영신 lebenskunst@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강영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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