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역대 올림픽 개막식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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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성화봉 공개. 사진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성화봉. /사진=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평창올림픽 성화봉 공개. 사진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성화봉. /사진=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은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만큼 작은 실수조차 용납되지 않는다. 식순이 모두 끝나는 순간까지 긴장을 놓쳐서는 안되는 이유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은 오는 9일 저녁 8시부터 9시50분까지 약 2시간 동안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경기장이 아닌 행사전용시설에서 개막식이 열리는 건 올림픽 역사상 처음이다.

개막식 개최 장소에도 특별한 의미를 담았다. 위에서 보면 오각형 모습을 띄는데, 이는 동양의 음양오행 의미와 함께 각각 평창 동계올림픽의 5대 목표인 문화, 환경, 평화, 경제, 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의 실현을 상징한다. 주제는 '평화(Peace in Motion)'로, 세계인과 함께 행동으로 평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앞서 언론에 공개된 모의 개막식 영상을 보면 다섯 아이가 등장한다. 이는 강원도에 사는 다섯 아이가 한국의 고대 신화에서 출발해 과거와 미래를 탐험하며 평화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선다는 설정에서 비롯됐다. 1988년 서울 올림픽 개막식에서 민속놀이인 굴렁쇠를 굴렸던 '굴렁쇠 소년'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이처럼 올림픽 개막식은 개최국의 감성과 세계관, 문화 역량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여서 관심이 뜨겁다.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은 '러시아의 꿈'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러시아의 자랑인 '스푸트니크(최초의 인공위성)', '차이코프스키', '바이칼 호수' 등 천혜의 자연을 주제로 한 공연이었다. '러시아의 꿈'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개막식은 러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총망라한 대서사시를 표현했다. 소치올림픽에만 54조원의 가까운 자금을 투입한 러시아는 개막식에 온 역량을 집중했다.

소치 개막식 실수 오륜기가 사륜기로. /사진=뉴스1
평창올림픽 성화봉 공개. 사진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성화봉. /사진=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하지만 개막식 진행 도중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눈꽃의 형상이 하나씩 퍼지며 오륜의 모습으로 바뀌어가는 과정에서 오른쪽 끝의 눈꽃이 퍼지지 않은 것이다. 다섯개 대륙을 표현한 오륜이 사륜으로 표현되고 만 것이다. 이는 많은 이들에게 '사륜기 퍼포먼스'로 기억에 남았을 것이다.

2012 런던 올림픽은 '문화 강국' 영국의 모습을 보여줬다. '미스터 빈'과 '해리포터'는 물론이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영화 '007'의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은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와 함께 헬기를 타고 등장하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하지만 역시 완벽한 개막식은 없었다. 선수단 인솔자의 실수로 일본 선수단이 중앙으로 입장하지 못하고 바로 퇴장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관중석을 영국 국기 유니언잭에 들어가는 빨강, 파랑, 흰색으로 장식해 카드섹션을 하는 듯한 모습./사진=뉴시스
평창올림픽 성화봉 공개. 사진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성화봉. /사진=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동양의 화려함은 베이징이 담당했다. '하나'라는 주제로 진행된 '하나'라는 주제로 진행된 2008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은 '슈퍼차이나'를 세상에 알리는 무대였다. 5000년 간의 중국 문명을 표현하며 자국의 자부심을 드러내는 데 1만8000여명의 출연진이 동원돼 압도적인 화려함을 뽐냈다.


한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역대 가장 적은 예산을 활용했으며 환경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강조한 행사로 남았다. '임페라트리스 카니발 스쿨'의 최고책임자인 로사 마젤란이 총감독을 맡아 관중, 선수들이 어울리는 축제로 진행했다. 리우올림픽 개막식 비용은 런던 올림픽의 460억원(4200만달러)의 12분의1 수준인 55억원만이 들어갔지만 훌륭한 연출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식이 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사진=뉴시스
평창올림픽 성화봉 공개. 사진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성화봉. /사진=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이처럼 역대 올림픽 개·폐회식은 개최국의 문화 역량을 과시하는 대규모 집체극 형태를 띤다.

특히 이번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은 지난 2007년 창춘동계아시안게임 이래 11년 만에 남북한 선수단이 공동으로 입장한다. 마지막 남은 분단국에서 남북한 선수단이 함께 입장하며 '평화'의 메시지에 동참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의 복병은 '맹추위와 눈'이다. 송승환 총 감독도 "올림픽 플라자가 지붕 없는 완전 개방형이다 보니 방한 대책을 여러모로 짜고 있다. 조직위 차원에서 담요와 핫팩을 준비했다. 선수들이 입장하는 40~50분간 관객들이 함께 일어나 춤을 추고 간단한 타악기를 두드리며 추위를 잊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눈이 올 경우를 대비해 플랜B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성화 점화자와 점화 방식도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성화를 점화하는 최종주자로 한국 동계스포츠 최고스타인 '피겨 여왕' 김연아(은퇴)가 1순위 후보로 꼽힌다.  

 

황효원 인턴
황효원 인턴 hyowon793@mt.co.kr

머니s 이슈팀 황효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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