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파워·금화PSC, 호실적에도 주가 부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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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파워·금화PSC, 호실적에도 주가 부진한 이유
일진파워·금화PSC, 호실적에도 주가 부진한 이유
일진파워와 금화PSC 등 민간발전정비 회사가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정치권 일부와 시민단체가 민간 회사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직접 고용하라고 주장하면서 ‘발전정비산업 2단계 경쟁 계획’이 연기됐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인 일진파워와 금화PSC는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일진파워는 영업이익이 185억원으로 2016년 대비 125%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117억원으로 177% 증가했다. 재고보관 중인 태양광장비 일부 판매와 지난해 말 납품물량의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다.

금화PSC는 지난해 실적을 공시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1월 한국서부발전으로부터 262억원 규모 ‘2017년도 태안ㆍ서인천 기전설비 경상정비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매출액 대비 11.16% 규모이다.

하지만 이들 회사의 주가는 이같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뒷걸음질 치고 있다. 지난달 중순 6040원이었던 일진파워 주가는 5760원까지 하락했고 금화PSC는 지난 한달 간 5.6% 추락하면서 4만1200원까지 떨어졌다.

업계에 따르면 이는 정부가 올해부터 적용하기로 했던 ‘발전정비산업 2단계 경쟁 계획’을 잠정 연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영 회계법인이 발간한 관련 보고서에는 국내 발전정비 업계에서 한전KPS의 수주를 일정 비율로 제한하고 민간정비 업체의 수행물양을 늘리는 방안이 담겼다. 아울러 한전KPS뿐만 아니라 민간정비업체의 잔여 수의물량 전량을 입찰로 바꾸는 내용도 있다.

하지만 정의당과 시민단체 등이 민간발전정비업계의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뒤 적용이 연기됐다는 설명이다. 김종훈 민주당 의원과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공공운수노조 등과 함께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생명안전 분야인 민간발전시장 경쟁체제를 폐기하고 공공성을 강화하라”며 “청소, 경비, 시설, 연료운전, 정비, 지원업무 등 모든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업계는 이들의 주장대로 정규직화가 이뤄질 경우 민간 발전정비회사는 큰 타격을 입게 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발전정비업계 관계자는 “사업을 하지 말라는 소리”라며 “민간 회사에 대해 정부가 간섭하는 것이 맞느냐”고 반문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미 사업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난감하다. 투자자들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기영
박기영 pgyshine@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증권팀 박기영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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