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피해 부부, "죽어서도 복수" 극단적 선택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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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DB
사진=뉴스1DB
성폭행 피해를 입었던 부부가 유서를 남긴 채 극단적 선택을 했다.

3일 새벽 0시28분 전북 무주의 한 캠핑장에서 A씨 부부가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아내 B씨는 숨지고 A씨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친구의 아내를 탐하려고 모사를 꾸민 당신은 비열하고 추악하다", "죽어서도 복수하겠다"며 B씨를 성폭행한 A씨의 친구 C씨를 비난하는 글이 가득했다.

지난해 C씨는 A씨가 출장을 간 틈에 B씨를 성폭행하고 협박과 함께 폭행까지 했다. 이 사건의 1심 재판부는 폭행은 인정하면서도 성폭행에 대해서는 '"거가 성폭행을 입증하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C씨는 성폭행죄를 제외한 폭행죄로 1년 6개월을 선고받아 현재 복역 중이다. 부부는 성폭행죄를 적용받지 않은 C씨에 대한 분노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B씨는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여러번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무죄 판결 후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유서에는 C씨를 향한 원한이 가득했다"고 밝혔다.
 

김정훈
김정훈 kjhnpce1@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김정훈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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