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 '만인의 방' 철거, 서울광장 역사 새긴 전시공간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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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도서관 전시실에 설치된 '만인의 방'을 관계자들이 철거하고 있다. /사진=뉴스1
12일 서울도서관 전시실에 설치된 '만인의 방'을 관계자들이 철거하고 있다. /사진=뉴스1

고은 시인이 후배 문인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집필 공간을 재현한 서울도서관 '만인의 방'이 오늘(12일) 철거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관일인 월요일 철거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만인의 방'은 고은이 25년간 집필한 연작시집 '만인보'(萬人譜)에서 딴 이름으로 시인이 직접 명명했다. 경기도 안성시 공도면 마정리 소재 시인 서재인 '안성서재'를 재현한 공간에 육필 원고, 좌식탁자, 도서, 필기구 등을 전시했다.

하지만 후배 문인들이 잇따라 고은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한 데 이어, 교육부가 교과서에 실린 고은의 시와 수필 등을 지우기로 하는 등 논란이 커지자 서울도서관은 지난달 28일 가림막을 치고 '만인의 방'을 폐쇄했다.

결국 지난해 11월 도서관 3층 서울기록문화관 내 80㎡ 규모로 조성된 '만인의 방'은 4개월 만에 완전히 문을 닫게 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도서관은 휴관일인 이날 오전 중으로 '만인의 방'을 철거하고 이 자리를 서울광장 역사 관련 전시 공간으로 재정비할 계획이다. 고은으로부터 기증받은 책상, 서가, 작품 등은 시인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한편 '만인의 방'이 철거된 공간에는 2002년 월드컵 응원과 2016년 촛불집회 등을 통해 서울광장의 역사와 의미 등을 되새길 수 있는 전시 공간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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