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실사 '첫삽' 떴다… "진행상황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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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부평공장 전경. /사진=김창성 기자
한국지엠 부평공장 전경. /사진=김창성 기자

한국산업은행이 12일 한국지엠에 대한 실사에 착수했다. 산은 관계자는 “이날 오전 부평공장에서 실무자 간 킥오프 미팅(첫 회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이동걸 산은 회장과 배리 엥글 제너럴모터스(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실사에 합의한지 19일만에 실사가 본격 시작된 셈이다.

실사가 지연된 이유는 산은과 GM과 실사범위에서 이견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이 회장은 지난 8일 기자간담회에서 “실사를 하기로 합의했지만 실무협의 과정에서 한국지엠 측이 민감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산은은 앞서 지난해에도 2대주주 자격으로 삼일 회계법인에 의뢰해 한국지엠에 주주감사를 실시했으나 자료제공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0월 국감에서 삼일회계법인 관계자가 출석해 “GM 측의 비협조로 최종보고서를 제출하지도 못했다”고 증언하기도했다.

이견을 좁히기 어려워 보였던 실사는 지난 9일 이 회장과 엥글 사장이 다시 만나 합의하며 극적으로 시작됐다. 양측은 서로 간의 이견을 좁히고 ‘투명한 실사’라는 명제에 원론적으로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이번 실사를 통해 ▲이전가격 ▲본사 고금리대출 ▲본사 관리비 ▲기술사용료 ▲인건비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실사 결과에 따라 신규 자금 투입 등 지원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한국지엠은 경영상황을 충분히 판단할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자료제공 등 성실한 실사에 최대한 협조키로 약속했다”며 “GM이 약속한대로 성실한 자료제공 등 실사에 최대한 충실히 협조하여 실사가 원만히 진행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양측이 실사의 세부적인 상황까지 합의를 이룬 것은 아닌 만큼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업계관계자는 “경영상 기밀에 대한 인식이 다른 만큼 간극을 실사 과정에서 자료제출과 관련한 논란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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