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철수' 논란에 배넌 "북한 핵 포기하면 진지하게 고려" 발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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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주한미군 철수 논란'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해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의 발언이 새삼 화제다.

배넌 전 수석 전략가는 지난해 8월16일(현지시간) 현지 종합지인 ‘American Prospect’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북한의 핵을 동결하는 조건으로 주한미군을 한반도에서 철수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스티브 배넌은 이날 인터뷰에서 북한 핵문제와 관련, “군사적 옵션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는 강경한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기조와 상반되는 주장이라 논란이 됐다.

인터뷰에 따르면 배넌은 중국이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동결시키는 조건으로 미국이 한반도의 병력을 철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지 않으므로 중국과의 무역 문제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강경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것이 배넌의 주장이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 발언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매체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언급하며 “우리는 그들(한국)과의 무역에서 적자를 보면서 그들을 보호한다”며 “우리는 무역에서 돈을 잃고, 군대에서도 돈을 잃는다”고 말했다.

이에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의 한 관리는 1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철수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강산
강산 kangsan@mt.co.kr  | twitter facebook

강산 기자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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