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경제계 "금호타이어, 해외자본 유치 외 대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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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경제계가 금호타이어의 생존을 위해서는 '해외 자본 유치 외 다른 대안이 현실적으로 없다'며 노조의 대승적인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광주상공회의소는 21일 "노조는 예정된 파업을 즉각 중단하고 협상 테이블로 복귀해 이번주 중으로 실질적인 자구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조속한 대타협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광주상의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회생 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는 법정관리는 경영정상화의 대안이 아니라 회사와 협력업체, 지역경제를 파국으로 이끄는 공멸의 길이므로 결단코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면서 "자력 회생이 불가능한 현실을 외면한 법정관리 신청은 파산이나 청산절차를 밟는 최악의 선택이므로 소탐대실의 우를 범하지 않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외자본 유치 외의 대안이 없음을 냉철하게 인식하고 경영정상화의 기틀을 다질 수 있도록 현명한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노조의 대승적 차원의 결단을 촉구했다.

광주경영자총협회(광주경총)도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법정관리를 피하고 생존을 위해서는 해외 자본 유치라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경총은 "금호타이어는 계속되는 적자와 유동성 고갈로 3월 30일 이후에는 사실상 법정관리의 위기에 처해 있고 금호타이어가 법정관리로 갈 경우 협력업체의 연쇄 부도는 물론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대리점들도 생계에 심각한 위협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 "노조의 대안 없는 투쟁과 위험한 도박에 금호타이어 일반직 사원 1500여명도 회사를 법정관리와 청산의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해외 자본 유치에 찬성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노조 설득에 나섰다"면서 "금호타이어 일반직, 협력업체, 대리점, 정부와 채권단까지 이제 모두가 금호타이어가 법정관리를 피하고 생존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노조의 대승적인 결단을 촉구했다.

광주경총은 이어 "노조는 회사만 더욱 어렵게 만드는 무책임한 파업을 즉시 중단하고 경영정상화에 힘을 보태길 바란다"며 "법정관리를 피하고 생존을 위해서는 해외 자본 유치라는 현실을 인정하고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광주=이재호
광주=이재호 jaeho5259@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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