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게임과몰입 매뉴얼 다음달 제공… 업계 "질병치료 매뉴얼 될 것"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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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세계보건기구(WHO)가 5월 게임장애를 질병으로 규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정부가 게임과몰입을 진단 예방, 치유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26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문화재단은 다음달 중 게임과몰입의 예방·진단·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웹사이트에는 게임과몰입 예방과 관련한 정보부터 스스로 과몰입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메뉴와 적절한 치료법도 제시받을 수 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의료기관과 연계한 치료도 받을 수 있다.

앞서 20일부터는 문체부와 한콘진, 게임문화재단이 중앙대병원과 함께 게임 과몰입 예방·치료법을 담은 매뉴얼을 공개한 상태다.

그간 게임과몰입에 대해 논의가 계속 됐지만 정부차원에서 게임과몰입 공식 매뉴얼을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제부 관계자는 “게임은 질병이 아니라 과몰입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게임인식 전환에 필요한 다양한 대책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업계는 WHO가 게임장애를 질병으로 규정할 경우 정부가 제시한 과몰입 매뉴얼이 질병치료 매뉴얼화 될 것은 자명하는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놓는다.

업계 관계자는 “WHO가 게임장애를 질병으로 규정하면 국내에서는 사실상 정부의 매뉴얼을 토대로 ‘질병치료’가 시행될 것”이라며 “질병치료법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게임에 대한 인식이 변화할 것이라는 생각은 안일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박흥순 soonn@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 IT담당 박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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