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 XC90 5인승 출시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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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플래그십의 엔트리 라인업 구축 전략
-쏠림현상 해소하고 새로운 수요 창출까지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자사 플래그십 SUV XC90에 5인승 라인업을 추가하며 영역을 넓힌다. 라인업 간극을 좁히면서 소비자 선택권을 늘려 주문 적체를 해소하겠다는 것.

새로워진 볼보를 상징하는 모델인 신형 XC90는 2016년 3월 국내 출시됐다. 새로운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플랫폼이 조화를 이뤄 볼보차가 글로벌시장에서 럭셔리브랜드로 도약한 발판이 됐다는 평을 받는다.

출시 라인업은 7인승 2개 모델 5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디젤모델 판매에 주력하면서 상징적인 고성능 가솔린모델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디젤은 볼보 디젤엔진 중 힘이 가장 센 ‘D5’가 탑재돼 최고출력 235마력(hp), 최대토크 48.9kg.m의 힘을 낸다. 이와 함께 부드러운 8단 자동변속기와 똑똑한 AWD(상시사륜구동)가 맞물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7.8초가 걸린다.

D5 모델은 탑재품목에 따라 기본형인 모멘텀과 디자인 액세서리를 보강한 R-디자인, 최고급형 인스크립션으로 구분된다. 가격은 8030만~9060만원이며 출고 대기기간은 3~5개월로 알려졌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5초만에 도달하고 최고출력 32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고성능 가솔린 T6 모델은 R-라인과 인스크립션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D5와 마찬가지로 8단 자동변속기와 AWD가 탑재됐고 모두 7인승이다. 하지만 T6의 가격은 9390만~9550만원으로 D5보다 높다. 출고 대기기간은 1~4개월이다.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뛰어난 상품성, 뜨거운 인기 비결

무엇보다 국내 출시 2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긴 대기기간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워낙 생산량이 적은 회사인 데다 한번에 많은 양을 수입하지 못하는 특성상 일정수준의 주문 적체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이 차를 출시한 2016년에도 국내에 소개한 건 3월이지만 실제 출고는 여름이 지난 뒤부터였다. 볼보자동차는 연간 50만대 수준을 생산하는데 당시 XC90은 4만대 이상 주문이 밀려 국내 인도가 수개월 늦어졌다.

이런 현상은 여전하다. XC90을 빼닮은 중형SUV XC60은 지난해 말 D5 모델을 출시하면서 논란을 겪었다. 지난해 9월 출시할 당시 디젤은 D4엔진을 탑재한 모델만 출시하는 것으로 방침이 정해졌고 고성능 가솔린이 일부 수요를 보완하는 개념이었다.

XC60 D4 판매가격은 6090만원부터 시작하며 D5는 6220만원부터 6870만원까지다. 최고급형인 T6는 7540만원이다.

하지만 출시 2달만에 판매목표로 제시한 2500대에 근접하면서 출고 대기기간이 6개월로 늘었고 회사는 궁여지책으로 D5 디젤모델을 추가 출시했다. 당시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본사와 협의해 갑자기 결정한 부분이지만 이에 일부 소비자가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볼보 XC90 엑설런스와 함께한 영화배우 이정재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 XC90 엑설런스와 함께한 영화배우 이정재 /사진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XC90 T6 모멘텀 5인승 출시

볼보자동차가 오늘 새로 출시하는 XC90은 가솔린 T6 AWD의 5인승 기본형(모멘텀) 버전이다. 그동안 고급형 트림인 인스크립션의 판매량이 월등히 많았음에도 과감히 모멘텀을 출시한 건 XC90과 XC60의 성공에 따른 자신감 때문이다. 상품성에 대해 충분히 입소문이 난 만큼 그동안 드러난 틈새를 공략, 판매량을 끌어올릴 라인업에 집중한다는 계산인 것이다.

먼저 볼보자동차는 XC90 가솔린 모델의 보급형을 출시함으로써 늘어나는 가솔린 수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하이엔드 오디오 등 일부 고가의 편의품목과 3열 시트 2개 등 실제 운전에 큰 불편이 없을 여러 요소를 덜어낸 ‘실속형’이다. 물론 에어백 등 안전에 관한 부분과 외관은 기존과 차이가 없다.

게다가 가솔린 모델의 시작가격을 낮춤으로써 얻을 수 있는 기대효과는 또 있다. XC60 고급형과의 가격차이가 줄어들면서 쏠림현상도 일부 해소할 수 있다. 결국 XC90 T6 모멘텀 5인승 모델은 다양한 중책을 떠안고 우리나라로 건너온 셈이다.


 

박찬규
박찬규 star@mt.co.kr

바퀴, 날개달린 모든 것을 취재하는 모빌리티팀 박찬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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