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9일)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공습…올 봄 최악의 잿빛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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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미세먼지가 가장 높게 측정된 지난 26일 서울시민들이 방독면을 쓴 채 출근하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올 들어 미세먼지가 가장 높게 측정된 지난 26일 서울시민들이 방독면을 쓴 채 출근하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29일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황사의 영향까지 겹칠 것으로 보여 3월 최악의 잿빛하늘이 예상된다. 이러한 대기상태는 3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당분간 마스크 착용 등 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28일 밤부터 29일 사이 북한 상공을 지나는 황사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이날 예보했다. 26~27일 중국의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의 일부가 북한 상공을 지나면서 한반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발원지에서 발생한 황사량이 많은 편이다"며 "대부분 러시아쪽으로 가지만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사와 미세먼지의 성상은 다르지만 황사가 오면 미세먼지농도가 높이지기 때문에 가시적으로 대기상태가 더 나쁘다고 느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9일 전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수도권과 충청권·호남권은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이하로, 머리카락 지름(약 70㎛)의 7분의1 정도에 불과해 기관지에 걸러지지 않고 몸에 그대로 축적돼 호흡기질환을 유발한다.

기상예보기관 케이웨더도 이날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권의 미세먼지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름이 2.5㎛ 이하인 초미세먼지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으로 예보돼 대기오염도는 더욱 악화할 수밖에 없다.

기상청은 이런 대기상태가 비 소식이 있는 31일 전까지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로선 31일 전까지 비가 내린다고 예보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며 "31일 비가 내려서 대기중 오염물질이 씻겨야 대기질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신
강영신 lebenskunst@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강영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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