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린드베리에 패배해 준우승…승부 가른 8차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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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선수./사진=LPGA 홈페이지
박인비 선수./사진=LPGA 홈페이지

박인비(30·KB금융그룹)가 퍼닐라 린드베리(스웨덴)와 8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배해 준우승했다. 8차 연장에서 린드베리가 먼저 버디를 잡아낸 반면 박인비는 놓쳐 최종 2위가 됐다.

박인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번째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80만달러) 8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은 퍼닐라 린드베리(스웨덴)에 밀려 준우승했다.

2010년 데뷔한 이래 단 한차례도 우승한 적이 없었던 린드베리는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그것도 '골프여제' 박인비를 꺾고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42만달러(약 4억4000만원).

전날 열린 4라운드까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린드베리, 제니퍼송(미국)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3차 연장에서 제니퍼 송이 탈락한 가운데 4차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일몰로 경기가 순연됐고 이날 5차 연장이 이어졌다.

10번홀(파4)에서 진행된 5차 연장에서 세컨드샷을 더 가까이 붙인 박인비에게 기회가 왔다. 하지만 버디 퍼팅이 다소 짧았고, 파에 그쳤다. 린드베리 역시 파를 기록하면서 승부는 6차 연장으로 이어졌다.

파3 17번홀에서 이어진 6차 연장에서 박인비의 티샷은 벙커, 린드베리의 티샷은 러프에 빠졌다. 박인비는 차분히 그린에 공을 올렸고 먼거리에서 파 퍼팅을 성공시키면서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좀 더 가까운 거리에서 퍼팅을 한 린드베리 역시 파 퍼팅을 성공시켜 승부는 계속됐다.

18번홀에서 펼쳐진 7차 연장에서 린드베리는 2온으로 그린에 공을 올려 승부수를 띄웠다. 박인비는 3온 한 뒤 버디를 노렸지만 살짝 짧았다. 린드베리 역시 2퍼트 버디에 실패했고 파에 그치면서 승부가 나지 않았다.

다시 10번홀로 돌아온 8차 연장에서야 긴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 린드베리는 세컨드샷을 박인비보다 홀에서 더 멀리 떨궜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긴 거리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시켰다.

더 짧은 퍼팅을 남긴 박인비는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결국 퍼팅이 살짝 빗나가면서 린드베리의 우승이 확정됐다. 린드베리는 두 팔을 치켜들며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박인비는 지난 2013년에 이어 5년만에 이 대회 우승과 함께 LPGA투어 통산 20승, 메이저 통산 8승을 노렸지만 끝내 아쉬움을 남겼다.
 

심혁주
심혁주 simhj0930@mt.co.kr

금융팀 심혁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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