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이번엔 '스마트폰 딜레마' 씻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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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 / 사진=LG전자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 / 사진=LG전자
LG전자가 다음달 차기 전략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그간 스마트폰 사업에서 이렇다 할 성과 없이 ‘만년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던 LG전자가 신제품을 앞세워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LG전자는 다음달 2일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웨스트에서 차기 전략 스마트폰 ‘G7씽큐’를 공개하고 3일에는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도 행사를 개최한다.

신제품은 지난달 LG전자가 출시한 ‘V30S 씽큐’처럼 인공지능(AI)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V30S 씽큐’는 다양한 음성 명령을 수행하는 ‘음성 AI’와 카메라의 편의성을 높인 ‘비전 AI’에 초점을 맞춘 ‘공감형 AI’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성능과 편의성을 더욱 높이고 다른 기기와의 연동 기능을 강화했다.

이번 신제품은 황정환 LG전자 부사장이 지난 연말 정기인사에서 MC사업본부장을 맡은 후 처음 나오는 제품이다. 황 부사장은 LG OLED TV의 성공을 이끈 인물이자 세계 최초 듀얼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2X’의 개발 주역이라는 점에서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G7 씽큐’가 흥행에 성공할 경우 상승세에 올라탄 LG전자의 실적이 더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하며 9년만에 분기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재진입했다. 지난 6일 LG전자가 공개한 잠정실적에 따르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조1283억원, 영업이익 1조107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0.2%, 전분기 대비로는 202% 급증했다. LG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2009년 2분기 1조1330억원 이후 9년 만이며 역대 1분기 가운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다.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프리미엄 가전과 OLED TV가 판매 호조를 보이며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의 1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해 4분기 2132억원보다 줄어든 1000억원 초중반대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는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부재로 마케팅 등의 비용 부담이 경감된 영향일 뿐, 흥행 제품을 만들어 적자를 벗어나야 한다는 과제는 여전하다.

신제품이 출시되면 마케팅 비용도 증가해 2분기에도 흑자전환은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G7 씽큐’가 흥행에만 성공해도 단계적인 실적개선과 더불어 LG전자 스마트폰 부활의 단초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LG전자는 인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내세우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황 부사장은 ”지금까지 스마트폰은 더 새로운 기능, 더 많은 기능을 채워 넣는데 집중해왔기 때문에 이제는 실제로 고객이 얼마나 편리하게 쓰는지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스마트폰과 가전에서 쌓아온 AI 기술을 집약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편리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듬
이한듬 mumford@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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