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급식실 조리원, 잇단 폐암·뇌출혈… 학비노조 "산재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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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의 한 중학교 급식실에서 근무한 조리원들이 잇따라 폐암으로 숨지거나 뇌출혈로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그래픽=뉴스1
경기 수원의 한 중학교 급식실에서 근무한 조리원들이 잇따라 폐암으로 숨지거나 뇌출혈로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그래픽=뉴스1

경기 수원의 한 중학교 급식실에서 조리원들이 잇따라 폐암으로 숨지거나 뇌출혈로 쓰러져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하 학비노조)이 '산재 사고'를 주장하고 나섰다.

12일 학비노조 경기지부와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수원의 한 중학교 급식실에서 근무하던 조리 실무사 A씨가 지난 해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투병 끝에 지난 4일 사망했다.

A씨와 이 학교 급식실에서 수년간 함께 근무한 B씨도 지난해 5월 뇌출혈로 쓰러져 현재 치료 중이다.

B씨는 지난해 12월 근로복지공단에 산재 신청을 했으며, A씨 유족은 조만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학비노조에 따르면 2016년 6월 해당 학교에서 근무하던 조리 실무사 2명도 구토와 어지럼증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학비노조는 이날 오전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씨와 B씨 등이 쓰러진 것은 해당 학교의 노후한 조리실 내 환기시설에 의해 조리과정 중 발생한 유해가스와 미세먼지 등에 그대로 노출됐기 때문"이라며 산재사고를 주장했다.

이어 "노조가 수년동안 급식실 노동 안전문제를 제기했지만, 도교육청이 무시해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며 "도교육청은 고인의 죽음에 예를 표하고 산업재해 승인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산재는 기본적으로 근로복지공단이 판단할 부분"이라며 "해당 학교 조리실 내 환기 설비가 노후했다는 지적을 받고 지난해 예산을 투입해 공기정화기 등을 설치하고 수리공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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