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현대모비스‧글로비스 합병비율 부적절”… 현대차그룹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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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현대모비스‧글로비스 합병비율 부적절”… 현대차그룹 ‘반박’

참여연대가 현대글로비스와 현대모비스 분할법인의 합병 비율이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이와 관련한 질의서를 현대모비스 이사회에 송부했다.

참여연대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가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분할합병비율의 적절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양사 분할합병비율 산정 방식이 적정하지 않을 가능성 등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8일 현대모비스를 존속회사(출자와 핵심부품 사업)와 분할법인(모듈과 AS사업)으로 나누고, 분할법인을 현대글로비스와 0.61대 1로 합병한다는 사업·지배구조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참여연대는 이 합병비율에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모비스에서 분할돼 합병되는 사업부가 전체 영업이익의 94.9%를 차지하는 등 대부분의 영업이익이 분할 법인에서 나오고 있어 총수일가를 비롯한 글로비스 주주들에게 유리하다는 지적이다.

센터는 또 분할법인의 합병 이후 매출총이익과 5년 뒤 영구성장률을 너무 낮게 추정했다고 주장했다. 두 회사의 분할합병을 모두 삼일회계법인이 진행했다는 점에 대해서도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해관계가 상반되는 두 거래당사자의 분할합병비율을 같은 회계법인이 평가하는 것은 금융감독원 가이드라인과 공인회계사 윤리규정 등에 어긋날 수 있다는 게 센터의 주장이다.

이런 지적에 대해 현대차그룹은 “참여연대의 분석은 현대모비스 존속부문과 분할부문의 국내 사업 손익만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며 “모비스의 해외 자회사 실적을 포함해 수익성을 판단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현대차그룹은 "모비스와 글로비스는 이번 출자구조 재편에 관해 3차례 투명경영위원회와 1차례 이사회를 통해 충분히 검토하고 설명했으며, 관련 법령과 절차를 준수했다"면서 "세부 사항은 참여연대에 직접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최윤신
최윤신 chldbstls@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 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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