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도전' 최성 고양시장 공천 탈락 "재심절차 밟을 것"

김유림 기자|조회수 : 1,856|입력 : 2018.04.2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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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 고양시장. /사진=뉴시스

최성 고양시장이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것에 대해 재심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오늘(26일) 오전 고양시장 공천에서 최성 시장을 컷오프시키고 경선 후보로 김영환·김유임·박윤희·이재준 등 4명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재선의 최성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고양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타후보에 비해 압도적인 경쟁력을 지니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청렴성과 도덕성에서도 전혀 하자가 없는 저를 배제한 것에 대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공정성과 개혁성을 신뢰하면서 당이 보장하고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 재심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공천 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의 개입설도 주장하며 “고양지역의 유력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지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 이후부터 ‘최성 시장 죽이기 프로젝트’가 오랫동안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천 과정에서 불법·편법적으로 개입한 지역 일부 국회의원들의 불공정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민주당이 최선의 후보를 선택해 달라. 동시에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한 개혁적인 민주당 후보를 엄정히 재선택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최종적인 당의 공천 재심결정을 지켜본 이후 저의 최종적인 입장과 진로는 시민들과 당원들에게 추후 공개적으로 밝히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