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고별 기자회견 "6월 동시투표 무산, 천추의 한"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 고별 기자회견을 하면서 웃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 고별 기자회견을 하면서 웃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고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소회를 밝혔다. 우 원내대표 임기는 이날로 종료된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가진 고별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정부 첫 여당 원내대표 자리는 더 없이 영광스러웠지만 그 책무와 숙명은 참으로 무거웠다"며 "그러나 오직 국민과 민생만 바라보며 우직하게 한 우물을 파고 묵묵하게 한 걸음 한 걸음 꾹꾹 내디뎠다"고 말했다. 

이어 "인수위 없이 닻을 올린 새 정부, 아직 정권교체가 이뤄지지 않은 여소야대 국회, 원내 교섭단체 4당 체제 속에서 '참을 인' 자를 가슴에 새기며 단 하루도 다리 뻗고 잔 날이 없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는 "지난 1년동안 쉼 없이 달려 왔다"며 "문재인정부의 안정적 출범 기틀 마련, 현장 중심의 정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국회, 당정이 함께하고 여야를 포괄하는 협치라는 '4대 원내운영 목표" 실현에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1년 간의 성과로 ▲역대 최단 기간 내에 총리 인준 처리 ▲조속한 정부조직법 처리 ▲인천공항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일자리 추경 및 문재인표 2018년 예산안 사수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근로기준법 통과 ▲사회적 참사 특별법 ▲5·18의 진상을 규명할 5·18특별법 ▲소방안전 3법 개정안 등을 내세웠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 1년 동안 총 30여 차례에 이르는 당정협의를 통해 주요 정책을 결정했고, 당·정·청간에 유기적이고 수평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했다"며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사이의 회동을 정례화, 여야 사이에 최소한의 소통창구를 마련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다만 "여소야대의 4당 체제에 걸맞은 협치의 제도화를 위해, 임기 시작부터 지속적으로 강조했던 여야정상설협의체 구성은 이르지 못한 점은 매우 아쉽다"며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야당과 협치가 어려워진 점도 아쉬운 대목"이라고 전했다. 

우 원내대표는 6·13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실시가 무산된 것에 대해서는 "한국당의 파업으로 6월 동시투표 못한 것은 천추의 한"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상가임대차보호법 등 7대 민생법안, 정부조직법 등 7대 법안, 선거연령 인하 등 임기 중 처리 무산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한국당을 향해 "지난 1년 7번 보이콧은 정상적인 국회의 모습이 아니다. 10번에 달하는 특검 또는 국정조사요구도 너무 지나친 것"이라며 "국민의 뜻을 반영하고 시대에 부합하는 길을 함께 걸어가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의 단식과 관련해서는 "김 원내대표가 8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데 임기를 마치게 돼 마음이 아주 무겁다"며 "김 원내대표의 뜻이 국민에게 전달됐으니 이제는 몸을 추스려야 할 때다. 단식을 중단해달라"고 호소했다.

우 원내대표는 "평소 정치에 대해 갖고 있던 소신 중의 하나가 '정치는 가장 약한 사람을 위한 가장 강한 무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 말을 천금과 같이 여기고, 남은 정치인생을 소외되고 힘없는 사람들의 가장 든든한 대변자가 되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부족함을 뒤로한 채 임기를 마쳐야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제 평의원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문재인정부의 남은 4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경은
김경은 silver@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팀 김경은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3140.31하락 68.6815:30 01/26
  • 코스닥 : 994.00하락 5.315:30 01/26
  • 원달러 : 1106.50상승 5.815:30 01/26
  • 두바이유 : 55.88상승 0.4715:30 01/26
  • 금 : 55.41상승 0.2115:30 01/26
  • [머니S포토] 김종인-주호영, 소상공인 대책마련 간담회 입장
  • [머니S포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한 박영선 전 장관
  • [머니S포토] 우상호·박영선 '서울시장 맞대결'
  • [머니S포토] 침통한 정의당 "국민께 좌절감 안긴 점 잘 알아" 연신 사과
  • [머니S포토] 김종인-주호영, 소상공인 대책마련 간담회 입장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