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신한금융 특혜채용 22건 정황포착… 검찰에 이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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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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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신한금융지주에 채용비리 검사를 벌인 결과 22건의 특혜채용 정황을 포착했다. 지난해 11개 은행의 채용비리 조사에서 발견되지 않은 특혜채용 정황이다. 금감원은 신한금융에서 확보한 증거자료 등을 검찰에 이첩할 예정이다.

권창우 금감원 일반은행검사국장은 11일 이같은 내용의 신한금융 임직원 자녀 채용의 적정성과 함께 채용비리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한 제보를 검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금감원은 신한은행 12건, 신한카드 4건, 신한생명 6건 등 총 22건의 특혜채용 정황을 발견했다. 임직원 자녀의 채용비리 의혹은 6건이다.

금감원은 검사대상자의 채용시기가 오래되고 채용관련 서류 대부분이 폐기돼 채용과정의 구체적인 내용과 적정성을 파악하기 어려웠으나 전산서버 및 채용 담당직원들의 PC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특정연도 입사자들의 추천자, 전형단계별 평가자료 등을 일부 확보했다.

신한금융은 임직원 자녀 지원자들을 학점저조 등의 이유로 서류심사 대상 선정기준에 미달하고 일부는 실무면접에서 최하위권 등급을 받았음에도 해당 전형을 모두 통과해 최종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한은행은 2013년 채용과정에서 ▲서류심사 대상 선정 ▲서류심사 ▲실무자면접 ▲임원면접 등 전형별 요건에 미달함에도 통과시키는 방법으로 채용특혜를 부여한 정황을 발견했다. 당시 특혜채용된 현직 임직원 자녀는 5건, 외부 추천이 7건이다.

특히 2013년 채용공고에 연령에 따른 차등을 명시하지 않았음에도 신입행원 채용 서류심사시 연령별로 배점을 차등화했고 2016년 상반기 때엔 일정 연령(남자 1988년 이전 출생자, 여자 1990년 이전 출생자) 이상 지원자에 대해서는 서류심사 대상에서 탈락시킨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채용 당시 '외부추천’ 문구가 기재된 신한금융 임원의 자녀인 지원자는 서류전형에서 해당분야 지원자 1114명중 663위로 합격순위(128명)에 미달했음에도 통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원 면접(총 6명)시에도 면접위원 2명으로부터 '태도가 좀 이상함', '발표력 어수선'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최종합격한 사례도 포착됐다.

또한 채용공고문에 '연령제한 없음'을 명시했음에도 33세 이상(병역필) 및 31세 이상(병역면제) 지원자를 서류심사에서 자동 탈락시키고 서류전형 단계부터 남녀 채용비율을 '7대3'으로 정하고 이후 면접전형 및 최종 선발시에도 동 비율이 유지되도록 관리해 채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신한생명에선 2013년∼2015년 채용과정에서 신한금융 임직원 자녀인 지원자에 대해 서류심사시 전공점수를 배점(8점 만점)보다 높은 점수(10점)를 임의로 상향조정하는 방법 등으로 채용특혜를 부여한 정황을 발견했다.

권 국장은 "특혜채용 정황과 연령·성별 차별 등 법률위반 소지에 대해 확보된 증거자료 등을 검찰에 이첩하고 향후 검찰수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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