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작지만 큰 행복 '천원밥집' 이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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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 작지만 큰 행복 '천원밥집' 이전 지원
소외계층에게 끼니를 제공하며 지역 사회의 따뜻한 등불이 됐던 광주 '천원밥집'이 새 둥지를 틀었다.

설립자가 세상을 떠나고 갑작스러운 식당 건물 매매로 운영 중단의 위기를 맞았지만, 5년 전 인연을 맺었던 광주신세계 등 지역 사회가 합심이 돼 든든한 희망의 불씨를 살리게 됐다.

14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주 동구 대인시장에서 '천원밥집'의 이전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천원밥집’의 설립자인 고 김선자 할머니의 딸이자 현 운영자인 김윤경씨, 최재휘 광주신세계 관리이사, 소방섭 한화생명 본부장, 문병남 대인시장 상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천원밥집'은 2010년 고 김선자 할머니가 사기와 사업 실패로 끼니를 떼우기 힘든 어려웠던 시절을 생각하며 시작한 식당이다.

노점상 할머니나 독거노인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밥 한 공기와 세가지 반찬, 그리고 된장국으로 구성된 백반을 팔았다.

공짜 밥은 자신의 처지가 부끄러울 수 있으니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키고 당당하게 밥을 먹으라는 의미에서 쌓여가는 적자를 감수하고 1000원이라는 가격을 책정해 운영했다.

하지만 2012년 김 할머니의 암 투병으로 식당 영업이 약 1년간 중단됐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광주신세계는 천원밥집이 다시 한번 주변에 따뜻한 정을 베풀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나서 환경개선활동을 펼쳤고, 2013년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와 필요한 집기 지원을 통해 영업을 재개했다.

그것도 잠시 2015년 천원밥집 설립자 김선자씨가 세상을 떠난 후 딸인 김윤경씨가 이어받아 운영에 나섰지만, 올해 4월 갑작스러운 식당 건물 매매로 또다시 중단위기에 처했다.

다행히 식당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됐지만, 새로운 시작은 쉽지 읺았다. 

소중한 뜻과 인연을 맺은 광주신세계는 5년만에 다시 한번 지원군을 자처했다.

이번에는 광주신세계와 함께 김윤경씨가 일하고 있는 ‘한화생명’이 ‘천원밥집’의 내부 리뉴얼 공사를 지원하게 됐다. 창호공사를 비롯, 배관·배선공사 및 내부 단장을 지원해 새로운 장소에서 시작하는 식당의 기반을 다지는데 도움을 제공했다.

새로운 시작에 맞춰 사내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연계해 ‘천원밥집’에서의 봉사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민도 광주신세계 대표이사는 “’천원밥집’은 가장 저렴하지만 값지고 따뜻한 한끼 식사로 소외된 이웃을 돕는 대표적인 나눔 사례로, 고 김선자 할머니가 실천했던 이웃사랑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2013년에 이어 다시 한번 새 단장을 지원했다”며 “할머니가 나누고자 했던 따뜻한 ‘희망’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역사회공헌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이재호
광주=이재호 jaeho5259@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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