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력거래소 제공

전력거래소는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8일부터 2주간 열린 이번 훈련은 포항 지진의 대규모 여진 증가 추세와, 밀양 세종병원 화재 등 대형 화재사고 발생 사례를 참고해 전력거래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유형의 재난을 상정해 실시됐다.

지난 16일 실시된 중점훈련의 구체적 상황은 강한 지진으로 사옥 일부가 파손되고 화재가 발생하면서 중앙전력관제센터 기능과 전력시장 운영 기능이 정지되는 경우를 가정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선 인명구조와 파손된 사옥의 잔해제거 등을 위해 전력거래소 자위소방대와 함께 나주지역 유관기관인 빛가람 119안전센터, 경찰서, 나주 중기협회, 자율방재단, 나주 종합병원 등이 훈련에 참여했다.

재난으로 인해 중앙전력관제센터 기능이 정지되어 국가적 재난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응해 신속하게 후비 전력관제센터로 관제권을 이관하는 훈련이 실시됐다.

전력시장 운영 기능이 정지됨에 따른 비상 전력시장운영절차를 가동하는 훈련과 함께 지진으로 인한 매몰자 탐색을 위해 드론을 활용하는 등 ICT 기반 훈련내용도 다수 포함됐다.

전력거래소 조영탁 이사장은 "이러한 훈련을 통해 어떠한 재난이 발생해도 전력계통과 전력시장 운영 기능을 흔들림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재난 대응역량을 계속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