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부산 맛집 위생, 쥐똥 행주·쓰레기통 속 주꾸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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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맛집 위생. 유명 '맛집' 업소가 냉장고가 아닌 물 속에 담가 쭈꾸미를 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부산 맛집 위생. 유명 '맛집' 업소가 냉장고가 아닌 물 속에 담가 쭈꾸미를 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부산지방경찰청 제공)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는 맛집으로 알려진 부산 맛집이 위생상태 불량으로 무더기 적발됐다. 

부산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는 최근 부산 관광특구 내 유명 맛집들을 대상으로 점검을 벌여 A씨(58) 등 맛집 23곳의 업주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위생상태 불량 업소 2곳에 대해 행정통보를 했다고 오늘(24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맛집'에는 유명 TV 프로그램에도 소개된 음식점은 물론 고가의 갈비집, 일본인 관광객에게 유명한 한정식 가게, 고급 호텔에 입점한 레스토랑도 포함돼 충격을 안겼다. 또한 위생상태가 불량한 업소 2곳에 대해서는 관할 구청에 행정통보했다.

이들은 단속기간인 지난 4월 28일부터 지난 6일까지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나 중국산을 국내산으로 허위표기한 식재료로 손님들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있다.

한 '맛집' 업소 식당 내부에 방치된 행주에 쥐똥이 가득 묻어있는 모습. /사진=뉴시스(부산지방경찰청 제공)
한 '맛집' 업소 식당 내부에 방치된 행주에 쥐똥이 가득 묻어있는 모습. /사진=뉴시스(부산지방경찰청 제공)

적발된 업소들을 살펴보면 유통기한이 2년 지난 식용유를 사용하는 등 식재료 유통기한을 경과한 12곳, 중국산 식재료를 국내산으로 허위표기하는 등 원산지 표기를 위반한 5곳, 한글 표시사항이 적혀있지 않은 식재료를 생산하거나 공급받아 사용한 3곳, 냉동식품을 상온에 보관하거나 유통기준을 위반한 5곳 등으로 나타났다.

단속에 걸린 맛집 가운데 일부는 기름때가 낀 환풍기 바로 밑에서 음식을 조리하거나 선반위에 올려진 행주에는 쥐똥이 가득 묻어있기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또 가게 내부에서 쓰레기통으로 사용되는 제품과 똑같은 통에 물을 채워 냉동 쭈꾸미를 해동하거나 음식물 쓰레기통 옆에 개봉된 당면이 방치돼 있을 정도로 일부 유명 '맛집'의 주방시설 위생상태는 믿기 힘들 정도였다고 전했다.

한 '맛집' 주방에서 놓여 있던 주요 식재료 '당면' 옆에 음식물 쓰레기통이 버젓이 놓여있다. /사진=뉴시스(부산지방경찰청 제공)
한 '맛집' 주방에서 놓여 있던 주요 식재료 '당면' 옆에 음식물 쓰레기통이 버젓이 놓여있다. /사진=뉴시스(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냉동제품의 경우 냉장상태에서 해동해야하지만 일부 식당에서는 곧바로 물에 담그는 등 비위생적인 방법으로 식재료를 녹인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여름 휴가철 등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많은 관광객들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맛집으로 이름난 음식점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김유림
김유림 cocory0989@mt.co.kr

머니S 라이브콘텐츠팀 김유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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