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보험] 계약유지율 낮은 보험사, 가입하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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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DB
/사진=뉴스1DB
보험상품을 선택할 때 대부분의 소비자는 월 보험료가 어느 수준인지, 내가 보장받고 싶은 내용이 약관에 포함돼 있는지를 우선 살핀다.

이때 보험사의 불완전판매율을 중시하는 소비자도 있다. 보험사의 불완전판매율이 높다면 소비자들은 '내가 가입한 상품으로 중요보장을 받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란 걱정에 자연스레 보험사 신뢰도는 하락한다. 

보험사 관련 지표 중 보험계약 유지율도 중요하다. 가입한 보험을 중간에 해약하지 않고 가입 상태를 이어가는 비율을 말하는 보험계약 유지율은 고객만족도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

◆보험계약 유지율이란?

보험계약 유지율은 통상 13회차와 25회차를 본다. 보험료를 13회째, 25회째 납입했느냐를 기준으로 유지율을 매기는 것이다.

13회차 계약유지율은 계약이 체결된 후 매달 보험료 납부가 13회 이뤄진 계약의 비율로 보험계약의 건전성을 보여준다. 13회차 유지율이 낮을수록 보험계약이 1년을 넘기지 못하고 해약된 사례가 잦음을 의미한다.

생명보험사의 지난해 12월 말 기준 보험계약 유지율을 살펴보면 13회차 유지율에서는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89.9%로 가장 높았으며 현대라이프생명이 58.2%로 가장 낮았다.

25회차 유지율에서는 카디프생명이 90.2%로 가장 높았고 현대라이프생명이 52.5%로 가장 낮았다. 전체 생보사 평균은 13회차 유지율이 81.2%, 25회차 유지율이 68.6%를 기록했다.

생명보험사 보험계약 유지율./자료=생명보험협회 공시실
생명보험사 보험계약 유지율./자료=생명보험협회 공시실

손해보험사 13회차 유지율에서는 더케이손보가 93.5%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에이스손보가 76.2%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25회차 유지율에서도 더케이손보가 92%로 가장 높았으며 에이스손보가 52.8%로 가장 낮았다. 전체 손보사 평균은 13회차 유지율이 82.3%, 25회차 유지율이 70.9%였다.

통상 1년 정도는 보험가입자들이 상품 계약을 80%대로 유지하지만 2년째부터 70%대로 낮아짐을 알 수 있다.

물론 이 수치가 보험사의 절대적인 계약유지 관리 능력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생보사 13회차 유지율이 가장 높은 교보라이프플래닛의 경우 온라인으로만 상품을 판매하는 비대면채널만이 존재한다.

설계사가 상품을 판매하는 대면채널보다 비대면채널인 온라인보험은 비교적 보험료가 저렴하고 약관도 많지 않은 편이어서 해약률이 낮은 편임을 감안해야 한다.

손해보험사 보험계약 유지율./자료=생명보험협회 공시실
손해보험사 보험계약 유지율./자료=생명보험협회 공시실

◆"보험가입 전 유지율은 참고만"

보험사들은 보험계약 유지율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지율이 보험사 신뢰도를 높이는 요인이 돼서다.

이에 보험사는 설계사들에게 특정회차 이상 계약 유지 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유지율을 높이고 있다. 이에 일부 설계사는 소비자에 '상품을 1~2년 이상 유지하면 사은품을 주겠다'는 식으로 영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또한 1~2년 내 해약 가입자가 나오면 자신이 보험료를 대납하며 무리하게 계약을 유지시키기도 한다. 보험사도 이런 관행을 알고도 묵인한다. 유지율을 높일 수 있어서다. 이는 일시적으로 계약유지율을 높일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불완전판매율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계약 유지율이 과도하게 낮다면 상품 가입을 신중하게 고려하는 것이 좋다"면서도 "물론 이 수치가 보험사의 고객만족도를 나타내는 절대적인 수치가 될 수는 없다. 유지율은 가입 전 참고 정도로만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정훈
김정훈 kjhnpce1@mt.co.kr  | twitter facebook

보고, 듣고, 묻고 기사로 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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