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서 20대 여성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남성 긴급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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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서 20대 여성 폭행해 숨지게한 40대 남성 체포. /그래픽=뉴스1 방은영 디자이너
서귀포서 20대 여성 폭행해 숨지게한 40대 남성 체포. /그래픽=뉴스1 방은영 디자이너

제주도 서귀포시의 한 주택에서 20대 여성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긴급 체포됐다.

5일 서귀포경찰서는 A씨(27‧여)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폭행치사)로 김모씨(45)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서귀포시 강정동에 위치한 A씨 아파트에서 주먹과 발로 A씨의 복부 등을 수차례 때린 뒤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119구조대는 A씨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A씨의 몸에 폭행 흔적이 있는 것을 보고 부검을 실시했다.

부검 결과 췌장 파열로 인한 복강 출혈 등 외력에 의한 사망으로 판결,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기록 등을 토대로 최초 신고자인 김씨를 범인으로 특정했다.

경찰은 지난 4일 김씨를 긴급체포해 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현재까지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A씨뿐 아니라 A씨의 가족과도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인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관계는 파악 중"이라며 "5일 변호사 입회 하에 범행 동기 등을 추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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