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요 강심장] 속초 외옹치, 베일 벗은 비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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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년 만에 열린 속초의 비경인 외옹치 바다향기로.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65년 만에 열린 속초의 비경인 외옹치 바다향기로.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주말 가족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곳을 주목하라. 바로 65년 만에 열린 속초의 외옹치 해안이다.  

65년 동안 감춰졌던 동해안의 비경이 베일을 벗었다. 외옹치 해안은 한국전쟁 이후 민간인 출입이 사실상 통제된 곳이다. 1970년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해안경계 철책이 설치되면서 완전히 차단됐다. 외옹치 해안이 개방됨에 따라 탐방로인 '바다향기로'도 완전한 모습을 갖췄다. 

바다향기로는 속초해수욕장에서 시작해 외옹치 해안을 끼고 외옹치항까지 이어지는 1.74㎞의 해안 산책로다. 크게 속초해수욕장 구간(850m)과 외옹치 구간(890m)으로 나뉜다. 이 중 속초해수욕장 구간은 지난해 6월 먼저 조성됐다.

◆구간마다 다른 분위기 지닌 '바다향기로'

구간마다 다른 분위기를 지닌 바다향기로.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구간마다 다른 분위기를 지닌 바다향기로.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바다향기로는 거리가 짧고 경사가 비교적 완만해 누구나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 모든 길이 바다를 끼고 걷는 여정이지만 구간마다 다른 분위기를 지녀 빠짐없이 둘러보는 게 좋다. 

시간이 여의치 않거나 체력에 자신이 없다면 두 구간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정적이고 잔잔한 풍경을 즐기고 싶다면 속초해수욕장 구간, 짧은 시간에 다양한 풍경을 눈에 담고 싶다면 외옹치 구간이 적당하다.

◆아이들과 함께 나선 외옹치 걷기여행

외옹치 바다향기로.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외옹치 바다향기로.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외옹치 바다향기로는 특히 수십년간 가려져 있던 비경을 품었다는 점이 매력이다. 길은 외옹치해수욕장에서 외옹치항까지 890m가량 이어진다. 왕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0분 남짓이다. 암석관찰길, 안보체험길, 하늘데크길, 대나무명상길 등의 테마로 나뉘어 조성됐다.

안보체험길, 암석관찰길, 하늘데크길, 대나무명상길 등 다양한 테마로 조성됐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안보체험길, 암석관찰길, 하늘데크길, 대나무명상길 등 다양한 테마로 조성됐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가장 눈에 띄는 코스는 안보체험길이다.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세워졌던 경계 철책을 일부 남겨 관광자원으로 활용했다. 흙길을 걸으며 녹슨 철책 사이로 파고드는 새파란 바다를 감상하는 맛이 색다르다.

암석관찰길은 기암괴석에 부딪힌 파도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부서지는 소리가 매력적이다. 하늘데크길은 우거진 해송이, 대나무명상길은 은은한 댓잎이 각각 바닷바람과 어우러져 걷는 동안 쌓인 피로를 풀리게 한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외옹치해수욕장도 놓치기 아쉽다. 외옹치해수욕장은 외옹치 해안과 함께 1970년대 이후 출입이 전면 통제됐지만 2005년 한발 앞서 개방됐다. 백사장은 길이 400m, 폭 50m로 아담한 편이다. 수심이 낮고 깨끗해 가족 단위로 찾기에 좋다. 외옹치 바다향기로 들머리에 자리했다.


바다향기로 코스도. /그래픽=한국관광공사 제공
바다향기로 코스도. /그래픽=한국관광공사 제공

◆반세기 만에 바깥나들이 나선 '청와대 미술품'

청와대 소장품 특별전 ‘함께, 보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청와대 소장품 특별전 ‘함께, 보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수십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비경은 청와대 사랑채에도 있다. 청와대 소장품 특별전 '함께, 보다'가 주인공이다. 이 전시는 청와대가 소장하면서 길게는 반세기 동안 바깥나들이를 하지 못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한국화 4점, 서양화 8점, 조각 4점 등 규모는 단출하나 청와대 소장품의 성격과 변천사를 읽기에는 충분하다. 전시는 국전 출품작, 미술품 구입의 중요한 계기가 된 영빈관 건립, 청와대 본관 완공 등 세 주제로 나눠 꾸며졌다. 

1970년 국전 대통령상 수상작으로 미술사 책에 등장하는 김형근 유화 '과녁'과 가로 6m에 이르는 전혁림의 대작 '통영항'이 특히 눈에 띈다. 40년 만에 최초로 외부에 공개된 영빈관 풍경화 4점과 남북정상회담 배경으로 등장한 김중만 사진 작품도 발길을 오래 잡아둔다.

청와대 소장품 특별전 ‘함께, 보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청와대 소장품 특별전 ‘함께, 보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 여행정보
1. 바다향기로
코스: 속초해수욕장-외옹치해수욕장-외옹치 해안-외옹치항, 총 1.74㎞
이용시간: 오전 9시~오후 6시(겨울에는 오후 5시), 속초해수욕장 구간은 24시간 개방
입장료: 무료

2. 외옹치해변
주소: 강원도 속초시 해오름로

3. 청와대 소장품 특별전 '함께, 보다'
장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자로13길 45(청와대 사랑채)
전시기간: 2018년 5월9일~7월29일(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료: 무료

<자료·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강산
강산 kangsan@mt.co.kr  | twitter facebook

강산 기자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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