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문수에 사퇴 압박… "마지막날이라도 결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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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사진=뉴스1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사진=뉴스1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11일 "지금 같은 선거 상황을 예견하고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를 만나서 사퇴를 정중히 요청했지만 아직 결단을 못 내리고 있어 아쉽다. 마지막 날이라도 결단(후보직 자진사퇴)해줄 것을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저녁 SBS 방송연설에 앞서 배포한 연설문을 통해 "저는 그분(김 후보)이 결국 사퇴하지 않아도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도보수 진영 모두 안철수로 표를 모아주길 호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년층을 향해 "2번 찍으시면 그 표는 소용없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에 저 3번 안철수를 찍으셔야 서울시장 바꿔서 정부 정신 차리게 하고, 한국당도 당 대표 바꾸고 정상적인 당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표를 김 후보로 흩트리면 박원순 시장 3선하고 서울 침체의 시간은 11년으로 늘어난다"고 부연했다. 이른바 '김찍박'(김 후보를 찍으면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당선된다)을 강조한 것이다.

안 후보는 또 "박원순 7년 재앙이란 말이 나오는 게 일부는 제 탓이라 생각해 제가 반드시 책임지고 끝내야겠다고 다짐한다"면서 ▲서울시 청년 일자리 창출 ▲지상 전철의 지하화 및 서울 균형 발전 ▲서울시 청렴도 복원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박 후보 재임시절) 너무 힘들다는 유서 남기고 자살한 서울시 공무원이 8명"이라며 "(그런데 박 후보는) '오세훈 시장 때도 5명이고, 그 이전에도 자살 사건 많았다. 재임 기간 따지면 특별히 많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 정도면 시쳇말로 사고방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안 후보는 "주요국 경제는 전례 없는 호황인데 주로 그들과 교역하는 대한민국 경제만 나 홀로 뒤로 가고 있으니 그 거꾸로 신공은 노벨상 감"이라며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인 소득주도성장론을 비판했다.
 

강영신
강영신 lebenskunst@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강영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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