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보험] 점점 줄어드는 2030가입자 '귀하신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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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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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미래 고객이 될 2030세대에 주목한다. 업계 불황이 지속되면서 보다 장기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해 젊은층 고객 유치에 힘을 쏟는 것이다.

하지만 삶이 팍팍해진 2030세대들은 그동안 보험가입을 외면해 왔다. 이에 보험사들은 젊은층을 대상으로 보험료 혜택을 강화하면서 가입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미래고객 2030 잡아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30세대의 생명보험 가입건수는 갈수록 하락세를 보였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20대의 생명보험 보유계약건수는 722만6590건이다. 이는 전년 대비 1만3265건 줄어든 수치다. 2015년에는 723만9855건, 2014년 726만6579건으로 갈수록 줄어들었다.

30대 생명보험 가입도 지난 2016년 기준 1316만5214건으로 전년 대비 47만1846건이나 줄었다. 2015년 1463만7060건, 2014년 1513만4952건으로 감소세가 뚜렷하다.

2030세대는 최근 경제불황과 실업난 속 보험가입에 신경쓸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편이다. 특히 1인가구 증가와 함께 비혼자도 늘면서 보험가입은 뒷전으로 밀려난 상황이다.

그럼에도 보험사가 2030세대 보험가입 유치에 적극 나서는 것은 미래고객 유치차원에서다.

보험사 입장에서 가장 효자 고객은 40~50대 중년층이다. 이들은 보험가입여력이 많고 수요도 높아 고객 유치가 수월하다. 또 우수고객층도 많다.

반면 2030세대는 가입수요도 적고 이들을 통해 거두는 보험료 수익도 중년층에 비해 낮다. 하지만 10~20년 후 이들이 중년층이 되면 건강보험 및 종신보험 가입수요가 높아지기 때문에 미리 자사 고객으로 유치할 필요가 있다.

◆'보험 실속' 갖추면 젊은층 반응한다


[똑똑보험] 점점 줄어드는 2030가입자 '귀하신 몸'
[똑똑보험] 점점 줄어드는 2030가입자 '귀하신 몸'

보험가입을 망설이는 2030세대를 위해 보험사들은 지난해부터 이들은 위한 특화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젊은층 보험가입 부담을 줄이기위해 보험료 부담을 줄인 상품을 내놓는 추세다. 높아지는 청년실업률과 가계빚 속 2030세대가 원하는 보험이 '가성비'가 반영된 상품이어서다.

지난 2월 라이나생명이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30세대 55%는 보험상품 선택 시 매달 나가는 보험료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보험사들은 보험료 부담을 낮춘 가성비 보험을 통해 2030세대를 공략 중이다.

라이나생명은 올 3월 월 9900원으로 꼭 필요한 치아 치료 및 암보장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치아보험과 암보험 상품을 선보였다. 이 상품들은 가입금액, 나이, 성별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는 기존 방식과 달리 가입가능(20~39세)한 모든 연령의 보험료를 월 9900원으로 고정해 젊은층을 공략하고 있다.

또한 ING생명은 올 2월 선보인 '오렌지 메디컬보험'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은 합리적인 보험료와 함께 의료비를 100세까지 보장하면서 출시 한 달여 만에 1만건 판매를 돌파했다.

특히 이 상품은 가입자 74%가 30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나 젊은층에서 큰 호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합리적인 보험료와 실속보장내용을 갖추면 젊은층도 보험가입에 긍정적으로 반응한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이밖에도 한화생명은 2030세대를 위해 월 3만원대 금액으로 6가지 주요질병은 물론, 보험료 인상없이 100세까지 보장이 가능한 '한화생명 영플러스건강보험'을 출시했다. 교보생명은 올 2월, 종신보험 가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20~30대를 위해 보험료를 20~30%가량 할인해주는 '교보스마트플랜종신보험'을 판매하며 젊은층을 공략 중이다.

한편 보험업계에서는 가성비 보험상품 출시 외에 모바일에 특화된 보험서비스로 2030세대를 공략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젊은층은 불편한 보험료 납부나 보험금청구 등에 익숙치 않아 이런 절차가 복잡할 경우 쉽게 상품을 외면할 수 있어서다. 이에 보험사들은 모바일 사용이 많은 젊은층을 위해 관련서비스를 확충하는 추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보험업계가 모바일 보험서비스를 확충하는 것은 편의성 강화차원도 있지만 2030세대의 보험상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도 있다"며 "특히 인슈어테크가 보다 강화되면 젊은 고객층은 꾸준히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정훈
김정훈 kjhnpce1@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김정훈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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