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과 메이벅스가 국내 현존하는 보상형 SNS 및 보상형 블로그 생태계를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메이벅스에서 블로거들의 재능을 판매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재능판매란 플랫폼 사용자가 자신의 재능을 올려서 스스로 책정한 댓가를 받고 판매할 수 있게 하는 기능으로 현재 크몽, 숨고 등 소수의 사이트들이 유료 재능판매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의 재능판매 사이트에서는 플랫폼이 중간에서 수수료를 가져가는 구조로 되어 있어, 직거래가 이루어지기 어렵고, 재능의 등록 자체도 불편한 감이 없지 않았다. 특히 연결 수수료를 받아야 하는 플랫폼 입장에서는 상호 연락처가 서로 알려지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여 사용자가 여러모로 불편함을 겪을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메이벅스는 연결 수수료 자체를 받지 않고, 직접 연락처를 교환하게 함으로써 불편을 없애고, 오히려 재능을 등록하는 재능 보유자에게 다양한 보상을 한다는 방침이다.

메이벅스 관계자는 “정보의 불균형을 이용하여 소개비 및 수수료를 챙기는 업종은 트렌드에 맞게 진화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것으로 본다.”라면서 “생산자와 최종 소비자는 서로 소통하고 연결하는데 그 어떤 방해도 받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메이벅스가 바라는 온라인 생태계의 궁극적인 모습이다.” 라고 강조했다.

‘보상형 블로그’ 는 블로그 포스팅을 하거나, 타인의 블로그를 보고 댓글을 달기만 해도 금전적인 보상을 받는 새로운 형태의 블로그 플랫폼으로, 현재 실체를 갖고 서비스를 하고 있는 국내 보상형 블로그는 국내에 메이벅스(maybugs)가 유일하다는 업체 측 설명이다.

론칭 3개월만에 수 만명의 블로거가 등록하여 활동하고 있는 메이벅스에는 한달간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100만원 가치가 넘는 보상을 받고 있는 유저들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번 재능판매 기능의 탑재는 메이벅스의 보상철학이 반영됨과 동시에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보인다.

한국소셜미디어 진흥원의 최재용 교수는 “블로그 및 SNS 활동은 그 자체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의미있는 작업.” 이라면서 “앞으로는 보상이 없는 블로그 플랫폼이나 SNS 플랫폼은 비교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을 것” 이라고 전했다.

한편 메이벅스는 보상형 블로그&SNS 플랫폼이라는 정체성을 확실히 가져감과 동시에,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국내외 생태계를 기능적으로 프로모션 할 수 있는 최적의 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