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회항’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이 거리로 나온 이유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박창진 대한항공 직원연대 공동대표. /사진=이지완 기자
박창진 대한항공 직원연대 공동대표. /사진=이지완 기자

“안녕하세요. 땅콩회항 박창진입니다.” 대한항공 땅콩회항 사태의 피해자로 유명한 박창진 대한항공 직원연대 공동대표(전 대한항공 사무장)가 거리로 나와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근무복장을 갖춰 입고 공항이 아닌 종로의 한 거리에 섰다. 낮 기온 30℃를 웃도는 무더위가 한창이 점심시간 길거리로 나온 이유는 뭘까.

대한항공 직원연대는 21일 낮 12시 서울 중구 젊음의 거리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총수일가 퇴진을 촉구하는 게릴라 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대한항공 전·현직 기장 및 승무원들 10여명이 참석했다. 가장 시선이 집중된 것은 역시 박 대표였다. 그는 다른 직원들과 달리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지 않았다.

박창진 대표는 “갑질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사회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우리의 행동이) 사회를 바꾸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목소리 내지 않으면 바뀌지 않는구나. 용기를 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 직원연대는 낮 12시 서울 종로 젊음의 거리에서 총수일가 갑질 퇴진을 위한 게릴라 집회를 진행했다. /사진=이지완 기자
대한항공 직원연대는 낮 12시 서울 종로 젊음의 거리에서 총수일가 갑질 퇴진을 위한 게릴라 집회를 진행했다. /사진=이지완 기자

대한항공 직원연대의 이번 집회 목적은 조양호 총수일가의 퇴진이다. 직원들은 그동안 총수일가와 관련돼 논란이 된 갑질, 밀수, 고함, 물컵, 폭행, 폭언 등이 적힌 팻말을 내걸고 자신들의 주장을 펼쳤다.

또한 젊음의 거리를 걷고 있는 시민에게 다가가 갑질 철폐와 총수일가 퇴진을 위한 서명을 요구했다. 가면을 쓰고 서명을 요청한 대한항공 직원 A씨는 “대한항공 갑집을 없애기 위한 서명을 부탁드린다”며 “서명 하나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게릴라 집회는 점심시간에 시작됐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라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많았다. 현장에서 서명에 참여한 시민 B씨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렇게까지 나서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지완
이지완 lee88@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3198.62상승 4.2918:03 04/16
  • 코스닥 : 1021.62상승 7.7218:03 04/16
  • 원달러 : 1116.30하락 1.318:03 04/16
  • 두바이유 : 66.77하락 0.1718:03 04/16
  • 금 : 65.12상승 0.9518:03 04/16
  • [머니S포토] 신임 총리 지명 당일, 준비단 사무실 찾은 '김부겸'
  • [머니S포토] 경제계 찾은 홍남기 '경제동향 점검 및 정책 추진방향 논의'
  • [머니S포토]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친문' 4선 윤호중 의원 선출
  • [머니S포토] 민관협력 '탄소중립' 컨트롤타워, 오늘 추진위 발족
  • [머니S포토] 신임 총리 지명 당일, 준비단 사무실 찾은 '김부겸'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