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의 월드컵톡] ⑳ 한국 2-0 승리, 독일 7-0 확률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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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은 조3위(1승2패)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사진은 한국-독일 경기 모습. /사진=머니투데이
한국 축구 대표팀은 조3위(1승2패)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사진은 한국-독일 경기 모습. /사진=머니투데이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꺾을 확률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하지만 신태용호는 포기하지 않았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조3위(1승2패)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결과는 아쉽지만 한국은 최종전에서 '세계 1위' 독일을 무너뜨렸다.

신태용호가 심리적인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이다. 아니 압박이 상당히 강했다. 지난 3일 인천공항을 떠날 때부터 오스트리아 레오강 사전캠프에서의 열흘을 거쳐 러시아 입성 후 27일 독일과의 최종 3차전이 끝날 때까지 지켜본 신 감독은, 웃어도 웃는 게 아니었다.

애초 신태용 대표팀 감독이 세워둔 구상과 어긋나는 악재가 자꾸 발생했다. 대회가 코앞인데 김진수, 김민재, 권창훈, 염기훈, 이근호 등 주축들이 거짓말처럼 부상으로 쓰러졌다. 건강했다면 언급한 이들 모두 본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어야하는 선수들이다. 핵심들이 빠지면서 플랜도 바뀌었고 당연히 합을 맞출 시간도 적었다.

설상가상, 대표팀을 향한 시선도 곱지 않았다. 특히 대표팀의 '대패'를 예상하는 보도가 흘러 나왔다. 외신은 물론 외국 주요 베팅업체들도 한국의 패배를 예상했다. 업체들은 한국이 독일을 두 골 차로 꺾을 가능성은 독일이 7-0으로 한국을 이길 가능성이 더 높다고 밝히기도 했다.

래드브룩스의 경우 한국의 2-0 승리 배당률은 100/1이었다. 반면 독일이 7-0으로 이기는 경우 배당률은 80/1로 더 낮다. 가장 가능성이 큰 스코어는 독일 2-0 승리로 11/2, 그 다음은 독일 3-0 승리 6/1순이었다. 한국이 1-0으로 이기는 배당률은 40/1로 독일이 6-0으로 승리하는 배당률과 같았다.

또 베트365는 한국 2-0 승리는 80/1, 독일의 7-0 승리는 66/1로 독일이 7골을 이길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봤다. 한국의 1-0 승리 배당률은 40/1로 독일의 6-0 승리 배당률과 동률을 이뤘다.

세계랭킹 1위인 독일을 꺾는 것은 불가능이나 다름 없었다. 하지만 대표팀은 끝까지 싸우며 보여줬다. 김영권, 손흥민의 연속골로 2-0 승리, 유종의 미를 거뒀다. 월드컵에서 아시아 최초로 독일을 꺾은 것보다, 최초로 독일을 조별예선에서 탈락시키게 한 것보다 값진 것은 '포기하지 않는' 신태용호의 의지였다.
 

강산
강산 kangsan@mt.co.kr  | twitter facebook

강산 기자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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