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후판가격 인상시점 늦춰달라”… 철강업계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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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1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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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가 철강업체의 ‘후판’ 가격인상 움직임에 난색을 표했다. 국내 조선시장이 회복기에 접어들 때까지 가격인상 시기를 미뤄달라는 것. 하지만 철강업계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업계와 철강업계가 후판가격 인상을 놓고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후판은 선박 또는 건설용으로 활용되는 두께 6mm 이상의 철판이다.

철강업계는 올 상반기 후판가격을 톤(t)당 5만원 인상했고 하반기에도 5만원 가량 인상할 계획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조선업계의 사정을 고려해 한계점까지 낮은 가격으로 후판을 공급했다”며 “원료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상황에서 후판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이하 조선협회)는 “올해 조선업은 최악의 해”라며 “생존에 위협이 되고 있는 후판가격 인상을 조선소 경영정상화 이후로 연기해야 한다”고 16일 밝혔다.

조선조선협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조선업계의 선박건조량은 780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건조량인 1400CGT에 절반 수준이다. 조선협회는 “신조선가(신규 선박 가격)는 최근 들어 회복세지만 2008년 대비 33% 하락했다”며 “매출감소 및 채산성 악화라는 이중고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 상반기 실적이 시장의 회복기라고 보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조선협회는 “최근 시황회복은 저조했던 2016년의 기저효과”라며 “올 상반기 신조선 수주량은 496만CGT로 전년 동기 601만CGT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주요 조선사의 올해 상반기 수주실적은 연간 목표대비 30~40% 수준”이라며 “완전한 시장 회복기에 진입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지완
이지완 lee88@mt.co.kr

머니S 산업2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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