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주택시장 지역별 기상도… 대구·광주 맑음, 부산·대전 흐림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대구의 한 아파트 단지. /사진=뉴시스 DB
대구의 한 아파트 단지. /사진=뉴시스 DB
보유세 개편, 공시가 상향 조정 등 고가주택, 다주택자에 대한 부담이 점차 가중될 주택시장은 관망세가 확산되며 곳곳에서 하락 소식이 들린다.

최근 한국감정원 등 여러 시세조사 기관들의 시황 결과도 모두 비슷한 흐름이다. 이 때문에 올 하반기 주택시장에 대한 불안감도 커졌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이 비강남권 지역의 주택가격이 소폭 상승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고 지방권역은 5개 광역시들이 시장을 주도한다. 하지만 이들 광역시 역시 곳에 따라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다.

1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각종 지표를 토대로 지방 부동산시장을 움직이는 중요한 축인 지방5개 광역시의 주택시장 기상도를 전망한 결과 대구·광주는 맑음, 부산·대전은 다소 흐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광주, 매매가 상승에 방긋

부동산114 통계에 따르면 지난 1~6월까지 매달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상승을 기록한 곳은 대구와 광주 두 곳뿐이다. 부산과 울산은 매달 하락세를 보였고 대전은 6월에만 떨어졌다.

부산의 경우 지방에서 세종시와 더불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규제 영향이 점차 확산된 모습이다. 울산은 중공업 등 경기침체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상승률이 다소 둔화됐지만 5개 광역시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다. 광주는 상승폭이 크지 않지만 꾸준하게 상승 중이고 지난달 주춤하긴 했지만 대전도 연 초부터 상승세다.

지난 1~5월까지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대구로 나타났다.

대구는 이 기간 1만5279건이 거래돼 지난해(9785건) 보다 5494건이 증가했다. 이어서 광주는 올해 1만1199건이 거래돼 지난해 보다 1088건이 늘었다.

반면 부산은 4852건이 감소한 1만3898건이 거래됐고 울산은 1593건이 감소한 4027건이 거래되는데 그쳤다.

◆1순위 마감률 14%포인트 하락

올 상반기(6월까지) 지방5개 광역시에서 분양한 단지는 33곳으로(아파트 기준, 임대제외), 이중 1순위 청약 마감을 기록한 곳은 24곳이며 1순위 마감률은 72.7%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43개 단지 중 37개 단지가 1순위에 마감 돼 86%의 마감률을 기록 해 올해는 지난해 대비 1순위 마감률이 약 14%포인트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대구와 광주가 올 상반기 분양물량 모두 1순위에 마감이 됐다. 반면 지난해 95%까지 마감률을 기록했던 부산은 올해 12개 단지 가운데 4곳만이 1순위에 마감, 33.5%의 1순위 마감률을 기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특정시기의 청약결과로 시장 전체를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마감되는 곳이 줄어든 것은 소비자의 적극성이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며 “이는 신중하게 특정 물량을 기다리거나 청약에 대한 거부감이 생겼거나 구분해서 볼 수 있지만 특정 단지에 청약자가 몰리는 것을 보면 후자보다 전자의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 /사진=김창성 기자
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 /사진=김창성 기자
◆미분양주택, 대구·광주 감소

미분양주택은 지역에 따라 등락을 반복한 가운데 1년 전에 비해 가구수가 줄어든 곳은 대구와 광주다.

대구는 1년 전(5월) 383가구에서 189가구가 감소한 194가구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광주로 1년 전 1326가구에서 988가구가 감소한 338가구가 남았다.

반면 미분양 가구가 증가한 곳은 부산과 울산이다. 부산은 1402가구가 증가한 2238가구, 울산은 291가구가 늘어난 1004가구로 집계됐다.

◆하반기, 대구·광주 맑음, 부산·대전 조금 흐림

각종 지표, 통계를 통해 볼 때 하반기에도 주택시장 기상도가 비교적 좋은 곳은 대구와 광주로 분석된다. 이 두 곳은 올해 여러 악재 속에서도 분양시장, 재고주택시장 모두 순항을 이어와서 하반기에도 상대적으로 좋은 흐름이 예상된다.

수개월째 매매가변동률이 하락세인 부산 수요자들은 심리적으로 다소 위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반기 일부 단지들에 청약자가 몰렸던 상황이 하반기에도 똘똘한 한 채에 집중 될 것으로 보여 특정 사업장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대구·부산 등 다른 광역시보다 주택시장 규모가 작은 대전의 경우 하반기 뚜렷한 이슈는 없지만 최근 소강상태로 접어든 것으로 보여 부산과 함께 조금은 흐린 기상도가 예상된다. 여러 지표가 다른 지역에 비해 좋지 않은 울산의 경우 당분간 구름 많은 흐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소비자는 심사숙고하며 움직일 것으로 관측된다.
 

김창성
김창성 solrali@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김창성 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3208.99상승 68.3618:03 01/25
  • 코스닥 : 999.30상승 19.3218:03 01/25
  • 원달러 : 1100.70하락 2.518:03 01/25
  • 두바이유 : 55.41하락 0.6918:03 01/25
  • 금 : 55.20하락 0.2918:03 01/25
  • [머니S포토] '전기차 손쉽고 빠르게 충전하세요'
  • [머니S포토] 서울시장 출마 선언 하루 앞둔 박영선, 스마트 슈퍼 방문
  • [머니S포토] 배달 라이더 찾아간 '오세훈'
  • [머니S포토] 4.7 재보궐, 우상호가 꿈꾸는 서울 모습은
  • [머니S포토] '전기차 손쉽고 빠르게 충전하세요'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