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요 강심장] 열대야도 가실 '신라의 달밤'… 경주 월성지구 야경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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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궁과 월지(안압지) 야경./사진=한국관광공사
동궁과 월지(안압지) 야경./사진=한국관광공사

낮에는 도저히 돌아다닐 엄두가 나지 않는 폭염의 연속이다. 여행지도 마찬가지. 낮에는 여행객들이 더위를 피해 실내에서 에어컨 냉풍에 몸을 맡기는 수밖에 없다. 그러다가 밤이 되면 사람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낸다. 경주는 그윽한 야경을 즐기며 낭만적인 여름밤을 보내기 좋은 도시다.

어둠이 내린 경주는 달빛과 조명 아래 한층 부드러운 곡선을 드러낸다. 첨성대, 월정교, 동궁과 월지(옛 안압지) 등 천년고도의 유적이 멋진 경관 조명을 배경으로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문무대왕릉이 있는 경주 동해권에서는 통일신라 삼층석탑의 시원(始原)이 된 감은사지 삼층석탑도 만날 수 있다.

월정교 야경./사진=한국관광공사
월정교 야경./사진=한국관광공사

경주 야경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월성지구는 열대야도 잊을 정도로 아름답다. 월성지구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경주역사유적지구 다섯곳 중 한곳으로 신라궁궐이 있던 월성, 경주 김씨의 시조인 김알지가 태어난 계림, 내물왕릉, 첨성대, 신라왕궁의 별궁 터인 동궁과 월지를 아우른다. 월성지구의 유적은 모두 걸어서 다닐 수 있을 만큼 가깝고, 복원 중인 월정교와 교동최씨고택이 자리한 교촌마을이 지척에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월정교 앞 징검다리에서 바라본 교촌마을./사진=한국관광공사
월정교 앞 징검다리에서 바라본 교촌마을./사진=한국관광공사

본격적인 야경여행에 나서기 전, 교촌마을부터 들르자. 교촌은 682년(신문왕 2년) 최초의 국립대학인 국학이 세워진 곳으로, 원효대사와 요석공주가 사랑을 나눈 요석궁이 있던 곳이기도 하다.

감은사지 삼층석탑 야경./사진=한국관광공사
감은사지 삼층석탑 야경./사진=한국관광공사

조선시대 400년간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경주 최 부자 가문의 고택(중요민속문화재 제27호)을 중심으로 전통한옥이 복원돼 신라 속 조선의 문화를 만나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유리공방, 천연염색 체험장, 국악 체험장, 전통찻집, 한식당 등 관광객을 위한 문화체험과 편의시설을 고루 갖췄다.

첨성대 야경./사진=한국관광공사
첨성대 야경./사진=한국관광공사

교촌마을 향교 옆으로 계림을 지나면 첨성대가 모습을 드러낸다. 신라 27대 선덕여왕 때 왕궁 앞에 세운 첨성대(국보 제31호)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알려졌다. 야경으로 이름난 명소답게 관람객이 몰린다.

월성지구 야경여행은 동궁과 월지(사적 제18호)에서 마무리한다. 동궁은 태자가 살던 신라왕궁의 별궁, 월지는 동궁 안에 있는 연못이다. 동서 200m, 남북 180m, 둘레 1000m로 크지 않은 연못인데 가장자리에 굴곡이 많아 어느 곳에서도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월성지구 야경여행 추천경로: 교촌마을→월정교 야경→첨성대 야경→동궁과 월지 야경

☞경주행 대중교통: KTX 서울역-신경주역, 약 2시간10분 소요. 버스(서울고속터미널) 서울-경주 약 4시간 소요


<사진 및 자료제공=한국관광공사>
 

심혁주
심혁주 simhj0930@mt.co.kr

금융팀 심혁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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