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한국인 피랍, "알카에다·IS 등 급진세력 연계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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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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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8일 리비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피랍 사건과 관련해 “알카에다나 IS(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등 급진적·극단적 세력의 연계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이번 피랍문제 해결을 위해 리비아 정부와 긴밀히 협의를 해왔고 리비아 정부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달 6일(현지시간) 리비아 서부 자발 하사우나 지역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장 민병대가 한 회사의 캠프에 침입해 한국인 1명과 필리핀인 3명을 납치하고 물품을 빼앗는 사건이 발생했다.

리비아에서는 정부 통제 밖에 있는 지방 부족세력의 무장민병대가 다수 활동하고 있어 납치 사건이 빈번히 발생한다. 1700여개의 무장세력이 활동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외교부는 국민안전을 위해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국내 언론에 엠바고(보도유예)를 설정해놓았다. 하지만 지난 1일 리비아 현지 언론을 통해 피랍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엠바고가 해제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동영상에 대해 “정부와 리비아 당국, 세계적인 위기관리 전문 컨설팅업체가 정밀 분석작업을 했다”며 “우리 국민의 석방해결에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우리 국민은 여타 피랍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건강이 양호한 것으로 보이고 4명의 피랍자가 동일한 패턴의 언급을 하는 것으로 봐서 상당히 연습을 거쳐서 편집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리비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우리 국민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백주현 전 카자흐스탄 대사를 외교부 장관 특사로 파견한다. 백 전 대사는 재외동포영사국장 시절 2010년 삼호드림호, 2011년 삼호주얼리호 피랍 사건 등에서 우리 국민의 구출에 큰 역할을 한 바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납치사건 해결에 상당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백 전 대사를 이번 주 내로 파견할 예정”이라며 “우리 국민의 석방을 위해 리비아 당국과 구체적인 협의를 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필리핀 정부와도 피랍문제 해결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필리핀 대사관과 마닐라 본부를 통해 납치사건 대응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강영신
강영신 lebenskunst@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강영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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